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 '신당역 살인' 열흘 만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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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열흘 만에 사건 현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피해자와 유족,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사장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헌화한 뒤 사과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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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발생 열흘 만에 사건 현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피해자와 유족,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 사장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역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헌화한 뒤 사과문을 낭독했다. 김 사장은 "불의의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어떤 좋은 대책을 만들어도 고인께서 다시 돌아오실 수 없겠지만 다시는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직원들이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챙기고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찾아내 고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고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인의 남겨진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한 지하철,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신당역에서 공사 직원 전주환(31)이 동료 직원이었던 여성 역무원 A씨(28)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전주환을 체포한 경찰은 수사를 마친 뒤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다. 현재 검찰은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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