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는 민망해서 못 봤던 19금 영화가 넷플릭스에서는 흥행 중

[윗집 사람들] 재밌게 보는 뒷 이야기 #①편

하정우의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넷플릭스 1위를 달리고 있다. 극장에서 보기는 민망했는지 흥행은 저조했던 이번 작품. 속편하게 넷플릭스로 보기 전에 더 재밌게 볼만한 뒷 이야기들을 모아봤다.

1. 한국영화인데 자막 있음

네 명의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함에도 불구하고 영화 전체에 자막을 입히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하 감독이 "단 한 마디의 대사도 관객이 놓치지 않게 하겠다"는 집요한 디테일에서 비롯된 결정입니다.

2. "노출 없어도 19금" 대사의 힘

영화는 신체 노출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대사 수위'만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정우 감독은 "말장난이 아닌 부부 관계의 본질을 건드리는 구강 액션의 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3. 하정우의 정체성이 투영된 캐릭터들

극 중 김동욱이 연기한 '독립영화 감독'과 공효진의 '미대 강사' 설정은 실제 감독이자 화가인 하정우의 모습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배우 본인의 자전적인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팬들에게 찾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4. 주 5일 사전 리딩의 지옥 트레이닝

완벽한 티키타카를 위해 주연 배우들은 촬영 전 주 5일간 모여 대본 리딩을 진행했습니다. 하정우 감독은 실전 같은 연습을 위해 대역 배우까지 섭외하며 연극 무대 못지않은 리허설 과정을 거쳤습니다.

5. 혈액순환 기계까지 동원된 강행군

한정된 공간에서 네 명의 배우가 하루 종일 대사를 주고받다 보니 체력 소모가 엄청났습니다. 배우들은 현장에서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 기기를 서로 돌려 쓰며 촬영을 이어갔을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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