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오디션 나왔다가 '일명 복통령'이 된 남성이 지금 하는 일
슈퍼스타 K는 서인국, 허각, 버스커버스커 등 여러 스타를 배출했습니다.
이들처럼 우승 경쟁을 펼친 이들 외에도 슈스케의 재미를 더해준 도전자들이 있는데요.
바로 'O통령' 칭호를 받은 참가자들입니다.
오늘은 이들의 이후 행보는 어땠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춤통령 혹은 덕통령으로 불리는 이준호 씨입니다.
다소 통통한 체격에 무뚝뚝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이준호 씨는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Sexy Back'에 맞춰 뇌쇄적인 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 모두를 사로잡았죠.
탈락 이후 이렇다 할 근황이 없었던 그는 2016년 '댄싱 9' 지원사격 영상에 등장합니다.
어두운 조명 아래서 스멜스의 '댄스 위드 미'에 맞춰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이준호 씨의 모습에서 춤에 대한 변하지 않은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재능 있다 생각했다', '열정이 영상에서 뚫고 나온다' 등의 멋지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현재는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마 'O통령' 가운데 가장 유명한 사람은 힙통령 장문복 씨가 아닐wl 싶은데요.
시즌 2 등장해 아웃사이더의 '스피드 레이서'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불러 화제를 모았죠.
박자를 놓치는 바람에 발음이 뭉개져 '외계어 아니냐'는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 역시 인터뷰에서 "한국 힙합계는 대중성과 음악성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한국 힙합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혀 '힙통령'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죠.
이후 아웃사이더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하는 등 조금씩 연예계로의 진입을 시작한 장문복 씨는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도전합니다.
결과적으로 국민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지는 못했지만,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리미트리스'라는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는 데에는 성공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오래가지 못했죠.
최근에는 유튜브 '근황올림픽'에 등장해 연예계 종사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자기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주인공은 참가 날 복통이 발생하는 바람에 본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복통령' 박상보 씨입니다.
그는 방송 이후 2013년 tvN의 드라마 '플레이 가이드'에 깜짝 출연하고 2016년에는 '이영돈 TV'에서 기획 프로듀서를 한 경력이 있죠.
이후 근황에 관해서는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박상보 씨는 언론사 '상보 파크'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정치인이 되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일단 마포 구청장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죠.
방송 당시 있었던 '음치'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음치가 아니라 비음에 허스키한 보이스가 섞인 것뿐"이라고 해명했으며, 최근에는 창법을 바꿨다며 내지르는 목소리로 간단한 시범을 보였는데요.
또한 슈스케 출연 당시 근무하던 연구소에서도 반응이 좋지 않아 출연을 후회하기도 했었다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는 예능 '마리텔 V2', '라운드 테이블'등에 출연해 여전한 복통 창법을 뽐냈습니다.
그는 현재 본인의 유튜브 채널 '복통령박상보Official'도 운영 중인데요.
정치 관련 혹은 일상 영상 못지않게 노래하는 영상도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음악에 대한 그의 열정은 아직 사그라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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