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된 화장실에서 과탄산소다 사용했다간…‘이런 위험’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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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소다로 화장실을 청소하는 사람이 많다.
과탄산소다를 화장실 세제 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대개 끓인 물에 과탄산소다를 부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다만, 밀폐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과탄산소다에서 발생하는 기체(활성산소)가 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임종한 교수는 "일반적으로 과탄산소다에서 산소가 생성되는 시간은 짧기 때문에 사람의 코까지 기체가 도달하긴 어렵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흡입할 경우 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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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탄산소다는 천연세제가 아니다. 물에 녹는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탄산소듐과 과산화수소의 부가 생성물이다. 주로 가정용 의류나 섬유 표백제로 사용된다. 과탄산소다를 화장실 세제 대용으로 사용할 경우 대개 끓인 물에 과탄산소다를 부는 방식으로 이용한다.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과탄산소다는 물과 만나면 빠르게 기포를 발생시키는데, 아주 짧은 순간이지만 활성산소(매우 반응성이 강한 산소)를 생성한다”고 말했다. 이때 발생한 활성산소가 강력한 산화 작용을 통해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다만, 밀폐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과탄산소다에서 발생하는 기체(활성산소)가 폐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밀폐 공간은 창문을 모두 닫아 환기가 불충분한 상태를 말한다. 과탄산소다의 기체는 오염물질과 반응해 올라온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흡입을 피해야 된다. 임종한 교수는 “일반적으로 과탄산소다에서 산소가 생성되는 시간은 짧기 때문에 사람의 코까지 기체가 도달하긴 어렵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흡입할 경우 폐 손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된다”고 말했다. 폐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과탄산소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한다. 맞통풍이 일어나도록 문과 창문을 동시에 여러 개를 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환풍기를 함께 작동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스크와 장갑은 반드시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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