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역주행' SUV와 정면충돌…일가족 태운 30대 가장 숨졌다

정혜정 2024. 9. 1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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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국도 38선 영월 2터널에서 역주행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승합차가 정면 충돌했다. 사진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추석 연휴인 16일 일가족을 태우고 강원 영월군 국도를 달리던 30대 운전자가 터널 안을 역주행한 차량과 정면 충돌해 숨졌다.

이날 오전 1시 27분쯤 강원 영월군 국도 38호선 영월2터널에서 일가족 6명이 탄 카니발 승합차가 역주행하던 셀토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운전자 3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카니발에는 A씨와 A씨의 아내, 어린 두 자녀, 장인·장모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일가족 5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셀토스 운전자 20대 남성 B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은 B씨가 역주행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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