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300만 송이 피었다는 '에버랜드' 찐맛도리 간식 모음

장미보러 갔다가 간식에 반한다?!
간식 값만 10만원 탕진♥하고 온
먹깨비의 리얼 먹로그(•‿•)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_+v

하늘이 유난히 예뻤던 5월 마지막 날, 나들이를 좋아하는 먹깨비는 홀린 듯이 에버랜드로 향했어요. 세계장미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에버랜드 장미원'의 300만 송이 장미가 절정이라는 기사를 봐버렸거든요!

하지만 역시나 이름값 하는 먹깨비 답게 입장하자마자 간식 가판대부터 찾게 되더라구요ㅋ.ㅋ 장미원이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었기에 갔다가 되돌아오는 길에 있는 거의 모든 간식 가판대를 휩쓸게 되었는데, 그 중에 소개해 드리면 좋을 것 같은 맛도리 간식과 소소한 꿀팁들이 있어서 먹로그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내돈내산 100%인 데다 실제로 먹고 온 후기이기 때문에 리얼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1. 핫도그&소시지

위치: 오리엔탈누들 근처
가격: 핫도그(5,000원), 소시지(4,500원)

첫 번째는 입장 하자마자 먹어줘야 하는 핫도그&소시지 조합이에요! 오리엔탈누들 레스토랑 근처로 입구에서 엄청 가까이에 있는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먹깨비는 에버랜드에 갈 때마다 오픈런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항상 아침을 거르고 가기 때문에 이 곳에서 꼭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고 시작한답니다.

설탕 솔솔 뿌린 핫도그는 따뜻하고 바삭했고 안에는 소시지가 들어있었어요. 허기가 진 상태에서 먹으니 더 꿀맛인 것 있죠? 캐릭터가 도장처럼 찍혀 있어 더 특별한 훈제소시지는 가볍고도 든든해서 좋아하는 간식이에요. 뜨겁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데워져 있었고 육즙이 팡팡 터지는st 여서 역시나 순삭하게 되더라구요.

친구와 나눠먹고 든든하게 에버랜드 투어 시작! 여러분도 식사를 거르고 가셨다면 입구 근 가판대에서 핫도그&소시지 조합을 추천 드려요.

2. 스타벅스 ONLY 메뉴

위치: 스타벅스 용인에버랜드R 매장
가격: 6,500원(그란데)

두 번째로 추천해 드릴 메뉴는 에버랜드에 있는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화이트 타이거 프라푸치노>와 <플러피 판다 아이스 초콜릿>이에요! 모두 그란데 사이즈로만 판매되고 있고 가격은 6,500원! 칼로리는 각각 410Kcal, 415Kcal 랍니다.

스타벅스 용인에버랜드R 매장은 에버랜드 입/출구 쪽에 위치해 있어요. 거의 들어서자마자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음료를 들고 다니면 손이 부족해 불편할 것 같아서 저희는 다 놀고 퇴장할 때 차에서 마시려고 한잔씩 구매했어요!

<화이트 타이거 프라푸치노>는 바닐라 크림 프라푸치노에 흑당시럽을 더한 메뉴라고 해요! 에버랜드에 사는 백호 줄무늬를 형상화했다고 했는데 포스터 이미지와 달리 평범한 모습이었어요. 맛은 달달한 흑당 밀크티 맛이었고, 묵직한 매력 대신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한순간에 당충전이 빡- 되더라구요?!

<플러피 판다 아이스 초콜릿>은 위에 판다 얼굴이 그려져 있어요ㅋ.ㅋ 진한 초콜릿에 고소한 헤이즐넛이 섞인 메뉴이고, 재료가 곳 맛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헤이즐넛 초코 맛이 나더라구요! 달달하고 조금 묵직한 느낌이라 더 입에 맞았어요!

더운 날 실컷 놀고 나니 집으로 돌아갈 일이 아득했는데, 당충전을 해주니 또 다시 힘이 나는 것 있죠?

3. 구슬 아이스크림

위치: 아이스크림 가판대(곳곳에 있음)
가격: 콤보(4,800원), 미니멜츠 빅(4,200원)

세 번째는 먹깨비가 1위로 꼽은 구슬 아이스크림이에요. 에버랜드 내부 곳곳에서 구매할 수 있고 싱글, 콤보, 미니멜츠 빅까지 세 가지로 판매되고 있어요. 한 가지 맛만 담아주는 싱글컵은 단돈 4,000원!

귀여운 모자 모양 그릇에 담긴 구슬 아이스크림은 정말 부드럽고 진한 맛이었어요! 질소로 파파팟 얼린 모양인지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제법 오랫동안 모양을 유지하더라구요. 시원하고 적당히 달달하고 맛이 진해서 먹는 내내 최고~!를 외쳤어요ㅋ.ㅋ

미니멜츠 빅구슬 아이스크림은 조금 다른 식감이었어요. 씹으면 결대로 갈라지는 사각사각한 재질인데, 그런 재질 중에서는 제일 부드러운 식감이라고 할까요? 우유가 섞이지 않은데다 크기가 커서 더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4. 에버랜드 간식 '대장' 55츄

위치: 그랜드 스테이지 부근
가격: 컵츄 10,500원(디핑소스 포함)

네 번째는 에버랜드 간식 하면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55츄'를 소개해 드릴게요! 55츄는 에버랜드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즉석에서 츄러스를 튀겨서 판매하는 곳이에요! 눅눅함이 1도 없는 바삭하고 신선한 츄러스 러버라면 꼭 가보셔야 하는 곳이랍니다! 다만 위치가 조금 애매해서 네이버 지도에 '그랜드스테이지'라고 치고 가시는 게 가장 정확할 듯해요!

먹깨비는 플레인 2개, 시나몬 3개, 오레오 3개가 들어있는 세트메뉴로 구매했는데... 플레인이나 오레오 낱개로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컵츄 중에서 시나몬이 달아도 너무 달아서 아메리카노가 없이는 먹기 힘들 정도더라구요?! 설탕을 유난히 많이 발라주신 건지 모르겠지만.. 시나몬은 비추입니다(!)

장미원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저희는 구경하고 나오면서 사먹었어요! 가장 안쪽까지 들어갔다가 정문으로 돌아가는 길에 놀이기구를 더 탈 예정이라면 배를 채우고 당을 보충할 수 있는 55츄를 추천 드려요♥

5. 닭꼬치

위치: 휴먼스카이 스낵
가격: 5,500원

다섯 번째는 맛잘알 친구가 1위로 꼽은 <칠리 후라이드 닭꼬치>에요! 크기가 제법 크고 튀김옷이 두꺼운 편이었는데 소스가 워낙 감칠맛 나고 맛있게 매콤해서 순삭하게 되더라구요! 튀김옷이 분리되어 닭고기만 먹어봤는데, 삼삼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역시나 맛있었어요!

놀이동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갈증이 올 때가 있는데, 저희는 닭꼬치를 샀을 때가 딱 그때였답니다ㅋ.ㅋ 그래서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콜라와 사이다도 함께 구매했는데, 그러길 정말 잘한 것이 닭꼬치가 의외로 양이 많고 목이 막혀서 탄산이 '신의 한 수'처럼 느껴졌어요.

1인1꼬치 할껄 후회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던 칠리 후라이드 닭꼬치, 강추 드립니다:)

6. 판다 아이스크림

위치: 모노브레드
가격: 6,500원

여섯 번째는 에버랜드의 마스코트 격인 푸바오(?) 초콜릿이 올라가 있는 <판다 아이스크림>이에요! 모노브레드라는 가판대에서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은 1개에 무려 6,500원이었답니다ㄷㄷ 모노브레드 아이스크림은 전부 유기농이어서 일반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6~7천원대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사실 귀엽기만 할 줄 알았는데 직접 먹어보니 우유맛이 진해서 상하목장이나 백미당 못지 않게 맛있었어요! 다만 판다 모양 초콜릿은.. 조금 저렴이 맛이었다는ㅋ.ㅋ 귀여운 인증샷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일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구매하시는 것이 더 합리적일 듯 싶어요.

TMI: 먹깨비는 판다랜드에서 아이바오와 러바오를 보고 나오는 길이어서 판다 모양을 지나칠 수가 없었답니다ㅋ.ㅋ

7. 프랜차이즈 커피&음료

위치: 에버랜드 내부 각 매장
가격: 4,000원~

마지막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어른들의 음료 수혈이 필요한 경우에는 에버랜드 곳곳에 있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도 마셔봤지만 프랜차이즈 커피가 그래도 조금은 더 맛있게 내려지는 것 같았어요.

프랜차이즈 카페에는 커피를 즐기지도 않고, 슬러시 같은 놀이동산 재질의 음료도 입에 맞지 않는 '어른이'들을 위한 병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휴식을 취하고 계신 어른들이 유난히 많이 계시더라구요ㅋ.ㅋ


구경하고 싶고 놀고 싶은 것이 많아서 식사 대신 간식을 먹으며 돌아다닌 탓에 에버랜드 맛도리 간식 먹로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어요! 와플이나 앤티앤스 등 다른 간식들도 먹었지만 에버랜드 투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꿀팁이거나, 에버랜드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간식이거나, 정말 맛있었던 것 위주로 리스트를 작성해 보려고 노력했답니다.

다음엔 여유있게 방문해서 에버랜드 레스토랑 메뉴들을 소개해 드리거나, 날이 쌀쌀해질 때쯤 실내공간이 많은 '롯데월드' 간식 리스트를 들고 와봐도 좋을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모아서 다음 놀이동산 콘텐츠도 기획해 볼께요!

더위와 일교차 조심하시고 행복한 6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