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컷오프'에 반발…"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건 나 혼자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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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데 대해 "당의 횡포이자 공천 독재"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노웅래 의원의 서울 마포갑을 포함해 총 5개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5곳을 밝히면서 현역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갑(노웅래)·동작구을(이수진)과 경기 의정부시을(김민철)·광명시을(양기대) 지역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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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사천 의심…좌시하지 않겠다"
탈당 등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구'로 지정된 데 대해 "당의 횡포이자 공천 독재"라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노웅래 의원의 서울 마포갑을 포함해 총 5개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노 의원은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건 저 혼자가 아니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도부의 꼭두각시 역할밖에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전략 선거구로 지정된 5곳을 밝히면서 현역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갑(노웅래)·동작구을(이수진)과 경기 의정부시을(김민철)·광명시을(양기대) 지역을 포함했다. 해당 지역들은 당의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되면서 사실상 현역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된다.
노 의원은 "전략지역구 지정과 관련해 어떤 이유, 어떤 근거로 정했는지 공관위에 묻겠다"며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 이 결정은 받아들일 수 없고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결정대로라면 우리는 이번 총선 이길 수 없는 결정"이라며 "그동안 규정에도 없는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이니, 방침이니, 사실상의 '압박용 언론플레이'를 한 게 우리 당의 몇몇 사람들이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승복하거나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주당 정신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행동에 나설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아직은 계획이 없다"면서도 "일단 전략 지역으로 선정한 근거를 듣고, 근거를 말할 수 없다면 이는 특정인을 위한 사천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탈당 의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고무줄 잣대로 사람에 따라 기준을 달리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어딨겠냐"며 대답을 회피했다. 한편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는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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