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상 이유"…대통령실 1층에 가벽 설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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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층 출입문과 복도 사이의 시야를 가리는 가벽(假壁)을 설치한다.
외부 인사들이 비공개로 대통령실에 드나드는 일정이 출입기자들에게 보이거나 촬영될 수 있어, 보안상 이유로 설치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비공개로 진행된 윤 대통령의 외국 대표단 접견시 일부 출입기자들이 대표단을 촬영한 일이 있었다"며 "1층 구조물 설치는 이 일을 계기로 논의된 것으로 대통령의 도어스테핑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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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층 출입문과 복도 사이의 시야를 가리는 가벽(假壁)을 설치한다. 외부 인사들이 비공개로 대통령실에 드나드는 일정이 출입기자들에게 보이거나 촬영될 수 있어, 보안상 이유로 설치한다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1층 공간이 기자들에게 완전히 오픈돼있다"며 "외교적으로나 여러 분야에서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보니, 모든 상황이 노출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어 가벽을 설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 1층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참모진, 내빈 등이 드나드는 메인 출입구가 있다.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이 진행되는 장소도 이곳이다. 이곳에는 약식회견 전후에만 열리는 허리 높이의 유리 차단문이 있어 드나들 수는 없지만, 육안으로 드나드는 사람을 확인할 수는 있다.
이곳에 나무로 틀을 짠 가벽을 세운다는 것이다. 문을 여닫는 공간을 제외하고는 나무 판자로 시선이 차단된다. 향후 문이 여닫히는 공간에 불투명한 문이 설치되면, 앞으로 안쪽에서는 출입구 쪽을 전혀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2일 비공개로 진행된 윤 대통령의 외국 대표단 접견시 일부 출입기자들이 대표단을 촬영한 일이 있었다"며 "1층 구조물 설치는 이 일을 계기로 논의된 것으로 대통령의 도어스테핑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이 수시로 (취재진을) 만나겠다는 의지는 도어스테핑을 통해 계속 확인되고 있다"며 "그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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