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유시민 형,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 문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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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유시민 작가를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표현한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것과 관련해 공개 사과를 했다.
김 총리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회의 얼마 전의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혼자 있을 때라도 늘 삼가야 한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혼잣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온 입장에서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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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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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2일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 동안 예정에 없던 회동을 가졌다.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통역 없이 진행된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대화를 원하나"라고 물었다. |
|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제공 |
김 총리는 2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본회의 얼마 전의 사적 대화 노출에 불편을 느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라며 "혼자 있을 때라도 늘 삼가야 한다는 공자님 말씀처럼 혼잣말이든 토론이든 절제와 품격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온 입장에서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작가를 향해선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공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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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월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서 유시민 작가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 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유시민 작가. |
| ⓒ 사진공동취재단 |
유 작가는 지난 18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김 총리가 총리로 임명되고 나서 참 잘된 인사라고 굉장히 큰 기대감을 제가 여러 차례 표명한 바가 있다"라며 "제가 그것 때문에 뭐 남아 있었으면 그랬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 2월 2일 유 작가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 총리에게 '울지 말고 이해찬 회고록을 보라'고 말한 내용과 관련해 '옛날 감정까지 끌어들여 김 총리를 모욕줘도 되느냐'는 비판에 대해 해명한 것이었다.
김 총리는 이날 유 작가에 대해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라며 "총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20여 년 전 정치적 격변 과정에서 제게 느끼셨을 불편을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지난 계엄 이후 누차에 걸쳐 공개 칭찬해 주신 데 감사를 표해왔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가 "20여 년 전 정치적 격변 과정"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지난 2002년 대선 국면에서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총리가 당을 탈당해 자당 노무현 대선 후보 대신 정몽준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물론 (유 작가와)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다. DJ(김대중)에 대한 생각도, 민주당에 대한 생각도, 국면에 대한 판단도 달랐던 적이 많다"라며 "최근 검찰개혁 과정에 대한 논평의 정확성과 세밀함, ABC론의 타당성과 부작용 등에 대해서도 생각이 다르다. 제가 보다 자유로워지면 편히 말씀을 나눠보고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대통령 합당 지침 방해 오해받아... 국정 집중"
김 총리는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의 합당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도 밝혔다. 김 총리는 자신이 "강한 민주대연합론자"라며 "조국 대표가 결국 합류하게 될 거라고 보아 일찌감치 통합을 제기해 온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끄럽지 못했던 과정과, 예상보다 컸던 반대 의견 때문에 차후 과제로 미뤄졌지만 결국 민주당 중심의 통합이 이뤄지리라 본다"라며 "합당론 제기 과정의 잡음이 외려 분열 요인이 된 건 참 뼈아프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또 "존재하지도 않았던 대통령의 합당 관련 지침을 방해한 사람이란 오해를 받았다"라며 "심지어 제가 가장 강하게 질타했던 어떤 정치인과 저를 엮기도 하고, 제가 강하게 질타한 사이비종교와 엮기도 하고,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드러난 저의 경제적 궁박함에 난데없는 허울을 씌우기도 하고, 정치검찰의 오랜 피해자이자 보완수사 폐지 원칙론자인 제게 검찰 한통속의 낙인을 씌우기도 한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집중하며 대통령님을 잘 보좌해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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