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뀌니 완벽 부활!' 김민재 "뮌헨 상승세 핵심", "투헬 시절은 과거의 일"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가 혹평을 호평으로 바꿨다.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뱅상 콤파니 체제로 바뀐 후 김민재가 살아나고 있다고 조명했다.
독일 TZ는 25일(한국시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뮌헨의 새로운 조합이 됐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주전 조합으로 기용하고 있으며 두 선수는 콤파니 감독 신뢰 아래 시즌 초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면서 조금씩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고 있다. 리그 개막전서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백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실점 빌미를 제공했던 김민재는 이후 철벽 같은 수비력으로 뮌헨의 연승 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베르더 브레멘전 이후에는 이주의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리그 4라운드가 종료된 지난 23일 공시 채널을 통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하면서 김민재를 3-4-3 포메이션의 가운데 센터백으로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 또한 김민재를 4라운드 공식 베스트 11로 선정했다. 4-5-1 전형으로 이뤄진 이주의 팀에서 카우앙 산투스(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골키퍼 자리에 배치됐다. 수비진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이상 바이에른 뮌헨), 피에로 잉카피에(바이엘 레버쿠젠)가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김민재 활약을 지켜본 TZ는 "뮌헨의 수비는 투헬 시절보다 안정적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콤파니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들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 신뢰를 받고 있으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콤파니는 김민재를 오른쪽 센터백으로 기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자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뛰었던 것처럼 왼쪽에서 뛰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의 새로운 압박 전술은 뮌헨 수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선수간 간격을 좁게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와 가깝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콤파니 감독의 전술 능력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주전 조합으로 활약했고, 뮌헨은 승승장구했다. 다만 투헬 감독은 주변 선수들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수비 범위를 커버할 동선을 명확하게 지시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뒷공간이 노출되는 일이 많았다. 시즌 후반기에는 아예 두 선수 대신 마테이스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로 안정적인 수비를 내세웠지만 12년 만의 무관에 그치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콤파니 감독은 투헬 감독과 달랐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관여할 수 있게 세심하게 전력을 짰다. 그로 인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도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데 부담을 덜게 됐고, 브레멘전에서는 아예 상대에게 슈팅을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쳐보였다.
독일 90min은 "뮌헨은 지난 여름 비싼 가격에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왔다. 데뷔 시즌은 순탄치 않았지만 김민재의 수비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6경기 29골이라는 공격력에 간과되고 있지만 수비 역시 훨씬 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투헬 체제에서 49경기 63실점, 경기당 평균 1.3골을 내줬던 뮌헨은 콤파니 체제에서 고작 5골을 내줬다. 경기당 0.8골밖에 내주지 않았다"며 "분데스리가에서는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만 허용했다. 상황은 정말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승세에는 지난해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센터백 김민재의 공이 컸다"고 김민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3.4%로 분데스리가 TOP 10에 포함돼 있으며, 태클 성공률 66.67%로 팀 내 1위에 올랐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21번 승리해 리그 최고를 달리고 있다. 전 시즌의 문제는 과거의 일인 것 같다"며 김민재의 개인 폼 또한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기를 보냈던 김민재는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탈리아에서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을 때처럼 괴물로 돌아와 뮌헨의 우승을 도울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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