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일본땅?…서울 박람회서 ‘다케시마 지도’ 배부한 日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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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서울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 참여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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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젓이 배부된 다케시마 지도
서경덕 교수 “명백한 영토 도발 행위”
일본 정부가 서울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 참여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행사 주최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문제가 된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독도는 ‘다케시마 섬’, 동해는 ‘일본해’라고 표기돼 있다.
누리꾼을 통해 지도를 입수했다는 서 교수는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해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며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주최 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행사를 주최한 메가쇼 측은 국민일보에 “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을 인지했다”며 “해당 부스는 일본 정부 측에서 운영한 것이 맞지만 논란과 관련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박주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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