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조 쥔 '재산킹' 밀어냈다…中 최고부자 오른 41세 이 남자
소셜미디어 틱톡 개발사인 바이트댄스를 창업한 장이밍(41)이 처음으로 중국 부자 순위 1위에 올랐다.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연구소’가 공개한 올해 중국 최고부자 리스트에서 장이밍은 순자산3500억 위안(약 67조 7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틱톡의 전세계적으로 인기에 힘입어 그의 자산은 전년 대비 1050억 위안 증가했다.
아울러 장이밍은 중국 최초의 ‘빠링허우(1980년대 생)’ 최고 자수성가 부자로 기록됐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를 지켰던 중국 최대 생수업체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산산 회장은 2위로 밀려났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1100억 위안 줄어든 3400억 위안(약 65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친일 논란에 따른 소비자 보이콧과 상반기 이익성장률 둔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2위였던 소셜미디어 및 게임 대기업 텅쉰(텐센트) 창업자 마화텅은 3위를 차지했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350억 위안 증가한 3150억위안을 기록했지만 틱톡 열풍에 밀렸다.
후룬연구소가 매년 공개하는 중국 슈퍼리치 리스트에는 개인 자산이 50억 위안(약 9674억원)이 넘는 사람들이 포함된다.
올해 리스트에 포함된 인원은 1094명으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아울러 리스트에 포함된 사람의 합산 자산도 21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조4000만 위안) 줄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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