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왕사남’ 1200만 돌파 속 존재감…첫 스크린 도전 ‘대박’

배우 전미도가 첫 상업영화 주연작으로 단숨에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뮤지컬, 연극 무대와 브라운관을 거쳐 스크린으로 향한 전미도의 도전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12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값진 결실을 맺었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 11일에는 1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4월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탄생한 천만 영화다. 작품은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전미도는 극중 궁녀 매화 역을 맡았다. 단종 곁에서 묵묵히 그를 지키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야기의 정서를 단단히 받쳐주는 역할로 몰입도를 더했다.

전미도는 진심으로 어린 단종을 걱정하는 디테일한 연기부터, 유해진과 티키타카, 여기에 슬픔과 분노를 자유롭게 넘나들었다. 절제된 감정 연기와 안정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것은 물론, 단종을 걱정하는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유해진 또한 “준비한 애드리브는 극의 흐름과 맞고, 매화로서 당연히 얘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그래서 풍성해진 것들이 되게 많다”고 칭찬했다. 장항준 감독은 “유해진과 전미도 연기를 볼 때 다들 미소를 띠며 보고 있다. 두 사람 케미가 너무 좋았다. 감독은 그럴 때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시 만나고 싶은 배우로 전미도를 꼽으며, “에너지가 너무 좋은 배우다. 다시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전했다.
전미도는 오랜 시간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실력을 쌓았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오슬로’ 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이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으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여러 작품에서 쌓은 연기 내공, 드라마에서 입증한 대중성, 여기에 이번 영화 흥행까지 더해지며 전미도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 1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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