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살인 태클’에 쓰러진 황희찬, 감독이 부상 확인 “2주 정도 걸린다”
김희웅 2024. 10. 19. 08:19
부상으로 쓰러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피치 위에 서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몰리뉴 뉴스’는 18일(한국시간)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발목 인대를 다쳤고, (회복까지) 2주에서 몇 주 정도 걸리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초 황희찬이 부상에서 회복하기까지 8~10주가 소요될 거란 현지 전망이 있었다. 사실이라면 최악의 시나리오였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이르면 다음 달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황희찬은 지난 10일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두 차례나 왼 발목이 꺾였다.
결국 그는 한참 고통을 호소하다가 교체 아웃됐다. 의료 스태프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황희찬은 한국 입국 당시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걱정을 키웠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예정대로라면 황희찬은 이르면 11월 3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나 10일 사우샘프턴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입지가 줄어든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적립하지 못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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