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비는 누구 편?…삼성 1-0 리드 6회초 우천 중단→이대로 끝나면 22일 서스펜디드 경기 성립 [KS1]

김근한 기자 2024. 10. 21. 2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대체 비는 누구 편인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비로 웃고 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6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의 5구째 134km/h 스위퍼를 밀어 쳐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0-0 상황이 이어지다가 6회 초 삼성의 선취 득점이 나왔기에 6회 말 KIA 공격이 성립돼야 강우콜드 승리 요건이 충족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되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도대체 비는 누구 편인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비로 웃고 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한 시간여 우천 지연 개시에 이어 6회 초 서스펜디드 경기 상황에서 우천 중단이 이뤄졌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경우 2차전을 앞두고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다.

KIA와 삼성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66분 우천 지연으로 오후 7시 36분 개시됐다. 

삼성은 1회 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헌곤의 2루 땅볼 때 2루 포스 아웃이 나왔다. 이후 디아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강민호가 중견수 왼쪽 2루타로 2사 2, 3루 첫 번째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에 그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KIA 타선도 1회 말 원태인을 상대로 삼자범퇴에 머물렀다. 

안정감을 되찾은 네일은 2회 초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삼성 타자들을 가볍게 제압했다. KIA는 2회 말 2사 뒤 김선빈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타구로 3루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원준이 좌익수 뜬공에 그쳐 선취 득점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삼성은 3회 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류지혁이 유격수 왼쪽 방면 내야 안타 뒤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삼성은 김지찬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삼성은 김헌곤의 투수 앞 땅볼로 3루 주자가 잡히는 최악의 상황이 찾아왔다. 이어 디아즈의 잘 맞은 타구도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이닝을 마무리했다. 

KIA는 3회 말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전 안타와 서건창의 희생 번트, 그리고 상대 폭투로 2사 3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2루수 뜬공에 그치면서 선취 득점 기회를 놓쳤다. 

기세를 이어간 네일은 4회 초 강민호·김영웅·박병호를 상대로 모두 탈삼진을 기록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KIA는 4회 말 김도영과 김선빈의 볼넷으로 얻은 2사 1, 2루 기회를 최원준이 투수 앞 땅볼로 놓치면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네일은 5회 초 1사 뒤 이재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네일은 류지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지찬을 3루수 땅볼로 잡고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6회초 삼성 김헌곤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광주, 김한준 기자

팽팽한 0의 흐름을 깬 팀은 바로 삼성이었다. 삼성은 6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네일의 5구째 134km/h 스위퍼를 밀어 쳐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 먼저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디아즈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이어갔다. 

KIA 벤치는 강민호 타석에서 선발 투수 네일을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장현식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강민호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1, 2루 위기가 이어졌다. 장현식이 김영웅을 상대로 초구 볼을 던진 뒤 심판진이 우천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오후 9시 24분이었다. 

0-0 상황이 이어지다가 6회 초 삼성의 선취 득점이 나왔기에 6회 말 KIA 공격이 성립돼야 강우콜드 승리 요건이 충족된다. 만약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경우 22일 2차전을 앞두고 서스펜디드 경기가 진행된다. KBO에 따르면 서스펜디드 경기 시각은 미정이다. 만약 극적으로 재개돼 6회 말이 끝나고 1-0 상황에서 우천 중단이 이뤄진다면 삼성의 강우콜드 승리가 이뤄진다. 

21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1차전 경기,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광주, 김한준 기자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