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도 인정한 비빔대왕…지역 ‘맛집 추천’ 올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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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화제몰이를 하면서 출연 셰프들의 식당이 만원사례를 이어가는 가운데 출연자 중 한 명인 '비빔대왕' 유비빔(60)씨가 인근 지역 맛집들을 추천해 이목을 모았다.
비빔밥을 사랑해 이름마저 비빔으로 개명했다는 유씨는 '흑백요리사' 출연 전부터 온라인 등에서 유명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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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상생 실천…“이런 게 바로 선한 영향력” 박수 이어져
넷플릭스 오리지널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화제몰이를 하면서 출연 셰프들의 식당이 만원사례를 이어가는 가운데 출연자 중 한 명인 ‘비빔대왕’ 유비빔(60)씨가 인근 지역 맛집들을 추천해 이목을 모았다.
비빔밥을 사랑해 이름마저 비빔으로 개명했다는 유씨는 ‘흑백요리사’ 출연 전부터 온라인 등에서 유명인사였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을 때는 근사한 전주비빔밥을 차려낸 뒤 백종원 심사위원이 맛을 볼 때 “음악과 함께 비빔밥을 먹어야 한다”면서 ‘비빔 노래’를 불러 시선을 끌었다.
당시 백 위원은 유씨의 요청대로 “비빔~ 비빔~”이라며 노래를 따라 부르며 비빔밥을 비빈 뒤 시식했다. 그는 “탈락입니다. 너무 짜요”라는 심사평을 내놨지만 이내 “멋졌다. 우리 비빔밥을 (이렇게 소개하다니)”라며 양손 엄지를 들어보였다.
이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유씨에 대한 반응은 더 뜨거워졌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운영 중인 그의 비빔밥 식당 ‘비빔소리’에도 연일 손님들의 줄이 늘어서고 있다고 한다.
유씨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종대왕 유비빔’에 ‘비비러 오실 때 참고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비빔대왕을 응원해주시고 전주 비빔소리라는 먼 곳까지 발걸음 해주신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는 “저희는 굉장한 맛집이 아니다. 비빔철학을 가득 담은 따뜻한 음식을 내드리려 노력하는 평범한 비빔밥집”이라며 “넷플릭스 방영 이후 예상 못한 폭발적 관심과 사랑을 받은 비빔소리는 많은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제대로 못한 채로 한꺼번에 손님이 몰릴 땐 응대가 상당히 미흡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야외 식사공간 일부를 웨이팅석으로 마련하고 식사도 좀 더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내부 구조를) 바꿨습니다만 테이블이 많지 않은 관계로 여전히 많은 분들이 기다리시다가 식사를 하시게 되어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전주 모든 곳들이 맛집이오니 참고하시어 맛의 고장 전주에서 맛있고 신명 나게 비비고 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필로 적은 인근 가게 11곳 리스트를 ‘유비빔 추천 맛집’이라며 소개했다.
해당 영상이 불과 이틀 만에 조회수 13만건 이상을 기록하면서 ‘지역 상생을 실천하는 분’이라는 호평이 잇따랐다. 영상에는 “다른 집 소개해주는 가게는 처음 본다. 역시 대왕” “이런 게 바로 상생이고 선한 영향력이다” “비빔대왕님의 마인드가 정말 멋지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로 유씨의 식당을 찾았으나 대기가 길어 옆 식당에서 식사했다는 한 네티즌은 “비빔대왕님 보러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아쉬운 대로 옆집 갔는데 거기도 엄청 맛있었다”며 “옆 가게에서 밥 먹는 동안 비빔대왕님 북 치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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