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동건의 데뷔작이 드라마 속 ‘나무 역할’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2년 M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장동건은 이제는 톱스타로 자리 잡았지만, 그의 시작은 의외로 소박했다.

장동건은 공채 탤런트 시절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단역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김희애와 최수종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에서 장동건의 역할은 바로 ‘나무’였다.
그는 주인공이 지나가는 뚝방길 옆에 숨어 나무를 들고 있는 장면을 연기했다고 한다.

김희애는 이후 인터뷰에서 당시 장동건이 출연한 사실조차 몰랐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은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장동건의 과거라 더욱 눈길을 끈다.

1990년대 초, 방송사 공채 탤런트들은 월급을 받는 구조로 운영되었다.
장동건은 당시 MBC에서 매달 45만 원의 고정 월급을 받았으며, 촬영 시 하루 일당 2만 원을 추가로 받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20대 초반에는 적지 않은 돈이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특히 성과에 따라 보너스도 지급되었는데, 아들과 딸 촬영 후 보너스로 70만 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후 장동건을 스타로 만들어준 드라마 마지막 승부 역시 하루 2만 원 일당으로 촬영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 시절에는 작품의 규모보다 연기에 대한 열정이 더 컸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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