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0살 신인'이 김태형 감독 옆에서 '재잘재잘', 호랑이 사령탑도 아빠 미소…"애기 아닌가, 귀여워서 웃었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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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투수가 아쉬운 투구 후 사령탑 옆에서 이야기를 했고,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김한결(롯데 자이언츠)은 '호랑이' 김태형 감독 옆에서 과연 무슨 말을 했길래, '아빠 미소'가 나온 걸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전날 경기 김한결에 대해 언급했다.
마운드를 내려온 후 김한결은 김태형 감독 옆에 앉아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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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양정웅 기자) 신인 투수가 아쉬운 투구 후 사령탑 옆에서 이야기를 했고, 감독은 미소를 지었다.
김한결(롯데 자이언츠)은 '호랑이' 김태형 감독 옆에서 과연 무슨 말을 했길래, '아빠 미소'가 나온 걸까.
김태형 롯데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전날 경기 김한결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김한결은 26일 경기에서 팀이 3-8로 뒤지던 5회말 무사 1루에서 등판했다. 첫 타자 김호령을 상대로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이어 김태군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2아웃이 됐다.

그러나 박정우에게 2볼로 시작하더니, 좌익수 방면 안타를 허용해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흔들린 김한결은 이호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롯데는 김한결을 내리고 정현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대타 김선빈에게 3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이 늘었다.
이날 김한결은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놓고 제구가 흔들리면서 주자를 내보낸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운드를 내려온 후 김한결은 김태형 감독 옆에 앉아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이를 듣는 김 감독은 미소를 지었는데, 과연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하고 있었을까.

다음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귀여워서 웃었다"고 미소지었다. 김한결은 김 감독에게 "변화구를 준비를 못해서 제구가 안 돼서 속상했다. 투심에만 신경 썼다" 등등 말을 손짓을 섞어가면서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애기 아닌가. 궁금했다"라며 "올라갔을 때 어떤 마음으로 던졌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어땠어?' 라고 물어보니, '투심은 잡고 들어갔는데 변화구를 못 잡고 들어가서 제구가 안 됐다. 너무 아쉽다'라고 막 그러더라"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자기 말은 다 또박또박 했는데, 나는 그냥 귀여워서 웃었다"며 "(김)한결이를 불러놓고 '왜 이렇게 던졌어' 이러려고 부른 게 아니지 않나. 그냥 무조건 '괜찮다' 이런 얘기만 했다"고 말했다.

성남고 출신의 김한결은 2026년 KBO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신장 193cm, 체중 93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다.
올해 퓨처스리그 11게임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던 김한결은 지난 4일 정식선수 전환과 동시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어 12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나균안의 담 증세로 갑작스럽게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우려도 있었으나, 김한결은 5회 1사 후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강판 전까지는 2점만 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은 "괜찮다. 구위도 좋고 구종도 괜찮다. 마운드에서 초구부터 카운트 잡으러 들어오는 게 잘 들어가고 좋다"며 칭찬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 SPOTV 중계화면 캡처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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