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12월 방일 가능성 보도에 "아직 들은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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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7일 윤덕민 주일대사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방일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아직 들은 바 없다"며 거리를 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들이 '다음 달 윤 대통령이 방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사의 인터뷰로 인해 한일 양국이 윤 대통령의 다음 달 방일을 조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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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은 27일 윤덕민 주일대사가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방일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아직 들은 바 없다"며 거리를 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들이 '다음 달 윤 대통령이 방일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사는 전날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셔틀 외교가 생각한 것보다 이른 시일 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정세가 급격히 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윤 대통령이 연내 방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사의 인터뷰로 인해 한일 양국이 윤 대통령의 다음 달 방일을 조율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 고위관계자도 아시아경제가 윤 대통령의 방한을 묻는 질문에 "예정에 없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9월 유엔총회에서 만난 데 이어 이달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문한 캄보디아에서 한일·한미일 정상회의를 열고 대화한 만큼 윤 대통령의 방일이 급하지 않다는 취지다.
특히 한일 양국 현안 중 최대 관심사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도 아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볼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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