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인공눈물 '실명 사고'… '이것'만은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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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애즈리케어' 인공눈물을 넣고 녹농균에 감염돼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에즈리케어 인공눈물이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고, 문제가 된 제약사의 제품 가운데 국내에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이 없다고 밝혔다.
제품 자체의 하자가 아니더라도 잘못 보관한 인공눈물을 사용하다 보면 2차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쓰는 인공눈물 중 하나인 일회용 인공눈물에도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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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쓰는 인공눈물 중 하나인 일회용 인공눈물에도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사용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일회용 인공눈물 중에서도 뚜껑을 다시 열고 닫아 사용할 수 있는 인공눈물과 뚜껑이 없어 한 번 쓰고 버려야 하는 인공눈물이 있다. 뚜껑이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은 애초에 재사용하기 힘들지만, 뚜껑이 달린 일회용 인공눈물의 경우엔 그렇지 않다. 이때 개봉한 일회용 인공눈물은 하루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입구엔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오염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한 개의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사용 전엔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액의 색이 변했거나 혼탁해진 경우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일회용 인공눈물 외에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인공눈물도 있다. 이러한 제품은 대개 방부제가 포함돼 있어 개봉한 후 약 한 달간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다회용 인공눈물은 하루 6회 이상 점안하지 않도록 한다. 방부제가 첨가된 인공눈물엔 벤잘코늄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독성이 강하다. 방부제가 든 인공눈물을 하루 6회 이상 점안할 경우 벤잘코늄 성분이 각막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드물게 각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인공눈물을 점안할 땐 고개를 30도 정도 살짝 뒤로 젖히고 아래 눈꺼풀을 손으로 잡아 흰자위나 빨간 살 부분에 살짝 떨어뜨리도록 한다.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힌 채 인공눈물을 넣는 자세는 투입구 부분을 눈에 닿게 해 세균 감염 위험성을 높인다. 점안 후엔 눈을 깜박이지 말고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거나 눈앞 쪽에 있는 눈물관을 1분 정도 약하게 누르고 있도록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렌즈를 제거한 후에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낀 채 안약을 넣으면 약 성분이나 방부제가 렌즈에 흡착돼 각막 손상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FDA에서도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의 인공눈물 점안을 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렌즈 및 인공 눈물의 특성에 의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공눈물 구입 전에 렌즈를 착용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한 이후에 구매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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