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혹시 치매?" 조정석도 겪은 40대의 불안한 신호

조회 1,2722025. 1. 20.

배우 조정석이 동료 배우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재석은 "우리 이제 생각이 잘 안 나는 나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겪게 되는 기억력 저하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현상이지만, 단순한 건망증인지 아니면 치매의 전조 증상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 그리고 치매를 의심해봐야 할 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 건망증과 치매, 어떻게 다른가?
건망증은 의학적 증상이 아니라 뇌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일시적인 과부하가 걸려 무의식적으로 수행한 일이 뇌에 저장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반면 치매는 기억장애 외에도 공간지각력, 계산 능력, 판단력 등이 점차 떨어지고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감퇴되는 경과를 보인다.

건망증과 치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기억의 저장: 건망증은 기억이 저장되지만 찾기 어려운 반면, 치매는 기억 자체가 저장되지 않는다.
2. 힌트에 대한 반응: 건망증은 힌트를 들으면 기억을 떠올릴 수 있지만, 치매는 힌트를 줘도 기억하지 못한다.
3. 일상생활 영향: 건망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치매는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준다.

👀 치매를 의심해봐야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매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1. 최근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2. 익숙한 일 처리가 어려워지는 경우
3. 언어 사용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4. 시간과 장소를 혼동하는 경우
5. 판단력이 감소하는 경우
6. 성격 및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
또한, 음식 맛이 예전과 달라졌다거나, 낮잠이 많아진 경우, 성격의 변화, 의심이 많아짐, 길눈이 어두워짐 등도 초기 치매의 증상일 수 있다.

🏥 치매 조기 발견의 중요성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중증 치매로 악화되는 것을 막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 약물치료가 주된 방법이지만 그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흡연, 심장질환 등 위험인자를 잘 조절하는 것이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치매의 원인 중 일부는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수두증, 양성 뇌종양, 갑상샘 질환, 신경계 감염, 비타민 부족증 등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며 완치될 수 있다.

🩺 치매 검사 방법
치매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만 6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하면 약 15분간의 1:1 문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지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선별검사: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
2. 진단검사: 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진료 등 (거점병원)
3. 감별검사: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 (거점병원)

🌟 치매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1.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2. 균형 잡힌 식단: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
3. 적절한 수면: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4. 사회적 활동: 친구나 가족과의 교류, 취미 활동 등
5. 두뇌 활동: 독서, 퍼즐 풀기, 새로운 기술 배우기 등
6. 스트레스 관리: 명상, 요가 등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7.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치매 위험을 높임

🤝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원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정부에서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중증 치매 환자를 위한 산정특례 제도 등이 있으며, 전국의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위생용품 제공,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주변의 이해와 지원이 있다면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 여기지 말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소에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치매 예방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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