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가장 멋진 달은 여기?' 세계 곳곳에 뜬 슈퍼문

우상조 2022. 7.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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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한 마을 지붕 뒤로 슈퍼문이 떠오르고 있다. AP=연합뉴스

14일 새벽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이 떴지만, 전날 낮부터 내린 장맛비로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서는 관측이 어려웠다. 그러나 전 세계 곳곳에는 둥근 달이 떠올라 밤하늘을 밝게 비췄다.

이집트 피라미드 뒤로 떠오른 슈퍼문. 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관측한 슈퍼문. 신화=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관측한 슈퍼문. 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상공에 슈퍼문이 떠 있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에 등록된 스페인의 톨레도 알카사르 뒤편으로 슈퍼문이 떠 있다. EPA=연합뉴스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도 슈퍼문이 관측됐다. 러시아는 수도인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 페테르부르크, 크림 반도, 북동쪽 이바노보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측된 수퍼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시민들이 수퍼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평화로운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격전지인 우크라이나에서는 단 한장만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민들이 슈퍼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크림반도 지역에 뜬 슈퍼문. 타스=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이바노보 지역에서 관측한 슈퍼문. 슈퍼문 주변으로 구름이 지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에서 관측한 슈퍼문. AFP=연합뉴스

공전으로 인해 달이 지구와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현상인 슈퍼문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400여일 만에 관측됐다. 전날인 13일 오후 7시 52분에 뜬 달은 이 날 새벽 3시 38분에 최대 크기에 도달한 후 4시 5분쯤 졌다. 이때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5만 7300km로 평균치인 38만4400km보다 2만7000km가량 더 가까워졌다. 이 때문에 지구에서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일 때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밝게 보인다.

14일 제주시 노형동 상공에 뜬 슈퍼문. 전날 내린 장맛비로 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슈퍼문의 관측이 어려웠다. 뉴시스

미국 등지에서는 슈퍼문은 뜨는 달에 따라 달리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슈퍼문은 버크문이라 불렸다. 1년 중 버크라고 불리는 숫사슴의 머리에서 새로운 뿔이 자라는 시기를 가르킨다. 8월은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철갑상어 낚시를 하던 때여서 '스터전문', 옥수수를 수확하는 시기인 9월에 뜨는 보름달은 '콘문'이라고 부른다.

13일(현지시간) 중국 난징에서 관측한 슈퍼문. 신화=연합뉴스

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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