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가장 멋진 달은 여기?' 세계 곳곳에 뜬 슈퍼문

14일 새벽 올해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인 슈퍼문이 떴지만, 전날 낮부터 내린 장맛비로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서는 관측이 어려웠다. 그러나 전 세계 곳곳에는 둥근 달이 떠올라 밤하늘을 밝게 비췄다.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도 슈퍼문이 관측됐다. 러시아는 수도인 모스크바를 비롯해 상트 페테르부르크, 크림 반도, 북동쪽 이바노보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측된 수퍼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도인 모스크바에서 시민들이 수퍼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평화로운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격전지인 우크라이나에서는 단 한장만이 공개됐다.




공전으로 인해 달이 지구와 가까워져 크게 보이는 현상인 슈퍼문은 지난해 5월 26일 이후 400여일 만에 관측됐다. 전날인 13일 오후 7시 52분에 뜬 달은 이 날 새벽 3시 38분에 최대 크기에 도달한 후 4시 5분쯤 졌다. 이때 달과 지구의 거리는 약 35만 7300km로 평균치인 38만4400km보다 2만7000km가량 더 가까워졌다. 이 때문에 지구에서 보름달이 가장 작게 보일 때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밝게 보인다.

미국 등지에서는 슈퍼문은 뜨는 달에 따라 달리 불리기도 하는데, 이번 슈퍼문은 버크문이라 불렸다. 1년 중 버크라고 불리는 숫사슴의 머리에서 새로운 뿔이 자라는 시기를 가르킨다. 8월은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이 철갑상어 낚시를 하던 때여서 '스터전문', 옥수수를 수확하는 시기인 9월에 뜨는 보름달은 '콘문'이라고 부른다.

우상조 기자 woo.sangj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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