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단체 "교육부, 의평원 겁박… 입법예고 철회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대생 단체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불인증 평가를 내리기 전, 의대에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교육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2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무리한 (의대 증원) 정책을 인정하듯 (의평원의) 불인증을 전제로 인증의 효력을 무력화하거나 인증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의평원의 이사진에 환자·소비자단체 대표를 넣어 독립성을 훼손하려 하고 있으며, 평가 기준을 심의해 어기면 인증기관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생 단체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이 불인증 평가를 내리기 전, 의대에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교육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2일 입장문을 내고 "교육부가 무리한 (의대 증원) 정책을 인정하듯 (의평원의) 불인증을 전제로 인증의 효력을 무력화하거나 인증을 피하려 하고 있다"며 "의평원의 이사진에 환자·소비자단체 대표를 넣어 독립성을 훼손하려 하고 있으며, 평가 기준을 심의해 어기면 인증기관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의대 등의 학사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경우 등에 의평원이 불인증 하기 전 의대에 1년 이상의 보완 기간을 부여하는 내용의 '고등교육기관의 평가·인증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의대협은 "불인증 시 보완 기간을 주겠다는 것은 의평원을 무력화하지 못하더라도 이번 증원은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법률 요건으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상황'을 규정한 것은 스스로 대규모 재난을 대한민국에 불러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의평원 시행령 입법예고를 철회하고 겸허히 인증을 기다리는 상식을 지켜라"며 "자초한 의학 교육의 파행에 대한 책임을 직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