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2관왕인데 분노 대폭발→뮌헨 초비상…"내가 뛰어본 팀 중 가장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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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불만을 품고 있다.
주포 해리 케인과 이적생 루이스 디아스가 득점을 올리며 앞서간 뮌헨은 후반 막바지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잃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팀 에이스이자 핵심 득점원인 해리 케인이 직접 경고를 날린 상황에서 뮌헨 보드진이 추가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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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 불만을 품고 있다. 현재 스쿼드 뎁스(선수층)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 이어 새 시즌 슈퍼컵까지 거머쥐었으나 뮌헨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뮌헨 구단은 간판 스트라이커의 돌출 발언에 깜짝 놀라는 중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뮌헨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걱정하고 있다. DFL 슈퍼컵 우승 후 공개적으로 선수단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뮌헨 보드진을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 1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DFL 슈퍼컵서 슈투트가르트를 2-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주포 해리 케인과 이적생 루이스 디아스가 득점을 올리며 앞서간 뮌헨은 후반 막바지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잃지 않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한 뮌헨은 기분 좋게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경기 후 케인의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분위기가 얼어붙었다. 리그 개막을 앞두고 선수층이 너무 얇다고 불만을 터뜨린 것이다.
빌트에 따르면 케인은 "내가 뛰어본 팀 중 가장 선수층이 얇은 팀 중 하나"라며 기분 나쁜 기색을 분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은 "우리의 선수층이 너무 얇다. 이건 우리 선수들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는 케인이 뮌헨 보드진을 압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케인의 우려는 기우가 아니다. 뮌헨은 올여름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 등 핵심 공격 자원들을 연달아 떠나보냈고, 팀의 미래인 자말 무시알라마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영입은 리버풀에서 온 루이스 디아스 단 한 명에 그쳤다.
분데스리가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하는 뮌헨의 스쿼드가 현재로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실제로 슈퍼컵 당시 벤치에는 유스 선수 여럿이 포함될 정도로 1군 선수 수가 적다.

케인의 공개적인 압박에 구단도 반응했다. 단장은 "자말 무시알라 부상으로 인해 우리는 작년과는 분명히 다른 상황에 놓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선수 수는 줄었지만, 퀄리티는 여전히 매우 높다. 이적 시장까지 2주가 남았고,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뮌헨이 첼시 공격수 크리스토퍼 은쿤쿠 영입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지난 겨울에도 은쿤쿠 영입을 시도했지만 당시 첼시가 요구했던 7000만 유로(약 1132억원)의 이적료에 난색을 보여 협상이 결렬됐다. 하지만 현재는 그 절반 정도의 가격에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은쿤쿠는 최전방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현재 뮌헨이 겪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완벽한 카드라는 평가다.
반면, 또 다른 영입 후보였던 슈투트가르트 공격수 닉 볼테마데 영입은 완전히 무산됐다. 슈투트가르트의 파비안 볼게무트 단장은 슈퍼컵 개막 직전 "볼테마데는 올여름 슈투트가르트에 남는다. 이 문제는 종결됐다"고 못 박았다.
이제 선택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적 시장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주다. 팀 에이스이자 핵심 득점원인 해리 케인이 직접 경고를 날린 상황에서 뮌헨 보드진이 추가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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