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만큼 치아 건강에 위협적인 ‘이것’

전종보 기자 2023. 2. 1.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탕, 초콜릿 못지않게 충치를 유발하기 쉬운 식품이 있다.

젤리에는 두 식품만큼, 또는 더 많은 양의 당이 들어있는 데다, 끈적이는 성질 때문에 먹은 후 치아 곳곳에 찌꺼기가 남기도 쉽다.

치아에 식품이 오래 붙어있으면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번식이 활성화될 수 있다.

젤리, 초콜릿 등과 같은 가공식품은 치아 건강뿐 아니라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탕, 초콜릿 못지않게 충치를 유발하기 쉬운 식품이 있다. 바로 ‘젤리’다. 젤리에는 두 식품만큼, 또는 더 많은 양의 당이 들어있는 데다, 끈적이는 성질 때문에 먹은 후 치아 곳곳에 찌꺼기가 남기도 쉽다. 치아에 남은 찌꺼기는 충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실제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젤리의 ‘음식물 충치 유발지수’는 48점이다. 캐러멜(38점), 과자(27점), 초콜릿(15점)보다 높다. 숫자가 높을수록 충치를 더 잘 유발한다는 뜻이다. 특히 젤리는 다른 식품에 비해 치아에 달라붙어 있는 시간이 길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치아에 식품이 오래 붙어있으면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 번식이 활성화될 수 있다.

젤리를 먹었다면 어금니의 씹는 면, 치아와 치아 사이 등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두 곳 모두 충치 발생 위험이 큰 부위다. 양치질 후 치간 칫솔, 치실을 사용하면 이물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젤리, 초콜릿 등과 같은 가공식품은 치아 건강뿐 아니라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단맛 나는 간식이 먹고 싶다면 가공식품 대신 생과일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딸기, 사과 등이 대표적이다. 두 과일은 충치유발지수도 각각 6, 10 정도로 낮다. 고구마 또한 충치유발지수가 낮고 포만감도 높일 수 있는 식품이다. 치아 건강을 생각해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뼛속 미네랄이 빠져나가 치아 법랑질이 약해지며, 치아가 손상되고 잇몸이 부어오를 위험도 높아진다.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는 식품에는 ▲붉은 피망 ▲파프리카 ▲딸기 ▲레몬 ▲시금치 ▲연근 ▲브로콜리 등이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