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女알몸사진 받았다"…JMS정명석 뒤 봐준 교도관 캔다
캡처" src="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4/12/c7b10ffb-c00c-442e-b66a-595809656c6b.jpg"> 정명석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가 여성 신도 2명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는 가운데, 정씨가 수감돼 있는 대전교도소 등을 법무부가 조사 중인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교도소 내 일부 교도관이 수감 중인 정씨의 편의를 부당하게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 교정본부가 진상조사에 나섰다. 감찰활동의 일환이다. 교정당국 관계자뿐만 아니라 반(反) JMS 단체인 ‘엑소더스’ 회원들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씨는 2001년~2006년 여신도 4명에 대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2009년 4월 23일 징역 10년형을 확정판결 받은 뒤 2018년 2월 23일 대전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후 그 해부터 다른 여신도 2명을 상대로 한 준강간 등의 혐의로 2022년 10월 28일 다시 구속기소됐고, 대전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나상훈)의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대전교도소에 구금돼 있다.
법무부는 정씨가 대전교도소에 갇혀 있는 동안 일부 교도관의 묵인 아래 서신을 통해 여성 신도의 알몸 사진 등을 받아봤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다. 또한 정씨가 운동시간 운동장에서 400m가량 떨어진 아파트에 있는 여성 신도들과 수신호를 주고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이다. 법무부는 정씨가 수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도 확보했다.
법무부는 대전교도소 교도관 중 일부가 다른 지역에 근무하는 JMS 신도인 교도관의 부탁을 받고 정씨의 뒤를 봐준 게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엑소더스 측은 “해당 JMS 신도인 교도관은 JMS 내에서 ‘인천사(인간 천사)’로 불린다”는 구체적 제보를 법무부 측에 전달했다. 법무부는 감찰에 착수하면서 1인실에 있던 정씨를 다인실로 옮겼다고 한다. 극단적 선택 가능성 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

새로운 고소인 1명 등장…3~4명은 고소장 작성중
정씨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피해자는 계속 늘고 있다. 새로운 여신도 3명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고소장을 내 충남경찰청과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지난 3월 31일 여신도 1명이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고소를 대리중인 법무법인 덕수의 전준범 변호사는 “이달 말까지 추가로 피해자 3~4명의 고소장을 내기 위해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정씨의 범행을 도운 조력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검찰과 경찰은 수사인력 200여 명을 동원해 충남 금산군 월명동 JMS 수련원과 경기 분당구 소재 교회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엔 정씨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JMS 2인자’ 정조은(활동명)씨 자택 등도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 7일 정조은씨를 소환 조사했다. 정조은씨는 피해 여신도를 정씨에게 유인하거나 알고도 성폭력을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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