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유류할증료에 여행 업계 ′울상′

신지혜 2026. 4. 1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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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며 여름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행사들은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거나 인상폭이 적은 상품들만 모아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얼어붙은 여행 수요를 되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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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중동 사태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는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며 여름 성수기를 앞둔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에서 여행사 대리점을 운영하는 유오선 씨.

최근 해외여행 예약이 눈에 띄게 줄면서 올여름 성수기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유오선 / 여행사 대표]
"작년 대비 4분의 1 정도 되는데.. 여름 휴가철 예약을 5월 달부터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아예 지금 문의가 없으니까.."

중동 사태 장기화로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유류할증료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은 중동 전쟁 전 배럴당 80달러대에서 최근 210달러대까지 급등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붙는 왕복 유류할증료만 100만 원이 넘습니다.

이에 따른 항공권 가격 급등이 해외여행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신지혜 기자]
"해외여행 수요가 얼어붙으면서, 여행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유류할증료가 부과되지 않거나 인상폭이 적은 상품들만 모아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얼어붙은 여행 수요를 되살릴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송나경, 이지용 / 경남 창원 진해]
"결혼식을 앞둔 친구들을 보니까 (항공권이) 엄청 많이 올랐다고... 유가 안정이 되면 그쯤 저희는 계획을 세워보려고..."

대형 항공사에 이어 에어부산 등 저비용 항공사도 다음 달 중 유류할증료 인상을 예고하면서, 여행업계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지혜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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