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서 할 일”…푸틴, 北파병 첫 언급 부인 안 해
정혜선 2024. 10. 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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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북한과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뒷받침하는 위성사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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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북한과 무엇을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타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타타르스탄공화국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서 미국 기자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정황을 뒷받침하는 위성사진에 대한 견해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푸팅 대통령은 “위성사진들이 존재한다면 그들은 무엇인가를 반영한다는 것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이 이날 오전 러시아와 북한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비준했고 이 조약에는 상호 군사원조 관련 조항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조항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 지도부가 이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의 북한 친구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군의 러시아 배치가 군사적인 확전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확대한 것은 러시아가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이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인들이 분쟁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동안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 보도를 “가짜 뉴스” “허위 정보”라며 일축해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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