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서태건)가 사후관리 중심 기관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게임위는 6일 사후관리 기능을 통합한 '사후관리본부'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발표된 '게임산업 중장기계획('24.~'28.)'과 서태건 신임 위원장의 핵심 사업 방향에 따라 추진되었다.
가장 큰 변화는 '사후관리본부'의 신설이다. 기존에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온라인 게임물 및 게임제공업소 사후관리 기능을 통합하여 효율성을 높였다. '사후관리본부'는 ▲오토·핵·대리게임·불법사설서버 등 온라인 게임물 불법 행위 단속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표시 감시 ▲청소년게임장, 일반게임장, PC방 등 게임제공업소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민간 등급분류 이양에 대비한 '등급지원본부'도 신설됐다. '등급지원본부'는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민간등급분류기관, 국제등급분류연합(IARC)과의 협력 및 지원을 강화하고, 등급분류 기준 정비, 직권 등급재분류, 아케이드 게임물 및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 등급분류(민간 이양 이후 사행성 게임물 한정)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민원교육센터'는 '소통교육센터'로 개편되어 대외 소통 강화에 나선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민간 등급분류 이양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게임위가 명실상부한 사후관리 중심기관으로 나아가는 데 큰 시발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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