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참기 어렵고, 밤에 화장실 들락거린다면 나도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 자가 진단법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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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50대 남성 절반이 겪는 질환으로, 노화와 남성 호르몬 저하로 전립선 조직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발생한다.
증상을 몰라 전립선비대증이 생겨도 방치하게 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쉽게 자가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만약 자가 진단 결과가 0~7점으로 가벼운 증세가 나왔다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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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의 국제전립성증상점수표(IPSS,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의 질문은 총 7개로 다음과 같다. 최근 한 달 동안 ▲소변을 덜 본 듯한 기분이 들었는지 ▲소변을 보고 2시간 이내에 다시 소변을 보는지 ▲소변 줄기가 끊어져서 다시 힘을 줘 소변을 보는지 ▲소변을 참기가 어려운지 ▲소변 줄기가 약하거나 가늘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있는지 ▲소변을 볼 때 소변이 금방 나오지 않아서 아랫배에 힘을 줘야 하는지 ▲평소 잠을 자다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하룻밤에 몇 번이나 있는지다.
각 질문에 대해 ▲전혀 없다면 0점 ▲5번 중 1번이라면 1점 ▲5번 중 1~2번이라면 2점 ▲5번 중 2~3번이라면 3점 ▲5번 중 3~4번이라면 4점 ▲거의 항상이라면 5점으로 환산하면 된다. 1~7번 점수를 합해 0~7점이면 증세가 가볍다는 뜻이고, 8~19점은 중등도, 20점 이상은 심한 전립선 증상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가 진단으로 8점 이상이 나왔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만약 자가 진단 결과가 0~7점으로 가벼운 증세가 나왔다면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완화할 수 있다. 체중조절, 운동, 식이요법 등 잘못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오래 앉아있는 생활방식을 피해야 한다. 오랫동안 앉아만 있게 되면 전립선이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게 되고, 골반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전립선염 발병률이 높아진다. 평소 소변을 참는 습관 역시 전립선에 악영향을 미친다. 소변을 오래 참으면 방광과 주변 근육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배뇨장애로 이어지고, 골반 근육이 긴장해 전립선염이나 만성 골반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소변이 전립선 쪽으로 역류하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전립선 건강을 위해서는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않아야 한다. 한편 자전거를 오래 타는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전립선이 지속적으로 눌리면서 부어 비대해질 수 있고, 요도를 압박해 전립선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탈 때는 전립선 압박을 줄여주는 전용 안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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