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조끼 입은 男에 명품관 직원 돌변…SNL 뜬 ‘풍자 밈’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각종 ‘하이닉스 밈’이 쏟아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이 같은 밈을 소재로 한 풍자극을 선보여 화제다.

쿠팡플레이 예능 ‘SNL코리아 시즌8’ 5회에는 허름한 옷차림을 한 남성이 고급 의류 매장에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점원은 “당신 같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럭셔리 매장이다. 안 사실 거면 입어보면 안 된다”며 제지한다.
하지만 남성이 웃옷 점퍼를 벗고 조끼에 ‘SK하이닉스’ 로고가 드러나자 점원은 바로 반색하며 “하이닉스느님?”이라고 묻는다. 이는 ‘SK하이닉스’와 ‘하느님’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높은 성과급을 받는 하이닉스 직원을 일컫는 신조어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 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25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PS 재원이 25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를 재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평균 7억원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으로 계산된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역대급 성과급을 받는 SK하이닉스 직원을 대상으로 한 밈이 속출하고 있다.


소개팅 시장에서 SK하이닉스 직원들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주장이 대표적인 밈이다. 한 네티즌은 SK하이닉스 로고가 박힌 조끼를 입은 남성의 사진을 올리며 “대한민국 현시점 최고의 소개팅 룩”이라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요즘 하이닉스 직원들은 소개팅할 때 삼전 다닌다고 낮춰 말한다더라. 자기 직장 안 보고 됨됨이 좋은 여자가 있으면 테스트 통과를 외치며 하이닉스란 걸 밝힌다네”라는 글을 남겼다.

반도체 호황이 향후 입시 생태계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치한약수반(도체) 원장 직강’이라고 적힌 AI 합성 현수막 이미지도 공유됐다. 이는 기존 최상위권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의치한약수(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줄임말) 대비반에 반도체 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추가해 만든 밈이다.


이 외에도 온라인에서는 ‘2030년 SK하이닉스 주차장’이라는 제목으로 SK하이닉스 사업장 내에 수퍼카들이 즐비하게 주차된 AI 이미지가 여러 장 올라오기도 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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