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효모, 암 치료 돌파구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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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효모 분석 내용을 토대로 새로운 암 치료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활용된 분열효모(S.pombe)는 인간세포와 유사해 이를 통해 정상세포 및 암세포의 기본적인 세포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추후 연구팀은 효모와 배양된 암세포를 추가 분석해 암을 더 잘 이해하고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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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지니아대 의과대, 독일 EMBL 공동 연구팀이 단일 입자 초저온 전자 현미경과 초저온 전자 단층 촬영으로 분열효모세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효모세포가 휴면 상태에 들어갈 때 미토콘드리아를 리보솜으로 감싸는 과정이 확인됐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가 생명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소기관이며 리보솜은 단백질 합성을 담당하는 세포소기관이다. 리보솜이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하고 미토콘드리아의 신호 전달에 관여해 세포가 휴면기에 접어들고 깨어나는 것을 조절한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주도한 아마드 조마 박사는 “세포는 영양분 부족 등 힘든 상황에 놓이면 생존하기 위해 휴면 상태에 접어든다”며 “휴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결국 세포가 스스로를 소화하기 시작하며 파괴되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가 휴면기에서 적절히 깨어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조절한다”고 말했다.
암세포 역시 증식에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적절한 환경이 갖춰질 때까지 휴면 상태에 접어들었다가 조건이 갖춰지면 다시 증식하거나 다른 곳으로 전이된다. 따라서 미토콘드리아와 리보솜의 상호작용을 토대로 암세포가 휴면기에 들어가고 다시 깨어나는 방법의 비밀을 해독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에 참여한 마키에 글루크 박사는 “암세포는 종종 면역체계의 감지를 피하기 위해 휴면 상태에 접어든다”며 “암세포의 휴면 과정을 이해하면 면역체계가 휴면 상태의 암세포를 추적하기 위한 새로운 마커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후 연구팀은 효모와 배양된 암세포를 추가 분석해 암을 더 잘 이해하고 혁신적인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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