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 망가졌다는 경고 신호! 기침 아닌 이 '증상'은 더 위급합니다

기침만 폐질환의 신호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폐가 안 좋으면 당연히 기침부터 떠올립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기침 의외의 숨은 증상이 더 위중할 수 있으며, 자칫 놓치면 늦게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폐는 70% 이상 손상될 때까지도 별다른 통증이 없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비기침성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폐 기능 저하의 초기 경고일 수 있습니다.

(1) 계단 오를 때 숨이 쉽게 찬다
– 예전엔 괜찮았던 평범한 활동이 유난히 힘들어진다면 폐활량이 떨어졌거나 폐포에 염증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가슴이 조이고 답답한 느낌
– 폐에 문제가 생기면 가슴 중앙 또는 옆구리 깊숙한 쪽에서 묵직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 특히 숨을 깊이 들이마실 때 불편함이 있다면 즉시 검진이 필요합니다.

(3) 목소리가 쉬거나 약해진다
– 폐암이나 폐 주변 조직 염증이 성대 신경을 압박할 수 있습니다.
– 지속적인 쉰 목소리, 발성 약화가 동반된다면 단순한 인후염으로 넘기지 마시고 폐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4) 원인 모를 체중 감소
– 식욕 저하 없이도 빠르게 체중이 줄어든다면, 폐암이나 만성 폐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 있습니다.

(5) 손톱이 푸르거나 부풀어 오르는 증상(곤봉형 손톱)
– 산소 포화도가 낮아지면 손발 끝에서부터 이상 신호가 나타납니다.
– 손톱 색이 푸르거나 손끝이 둥글게 부풀어 오르면 폐의 산소 공급 기능이 저하되었을 수 있습니다.

평소 폐건강을 위해 뭘 하면 좋을까요?

  •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폐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고,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요 원인입니다.
  • 미세먼지와 유해가스가 많은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코와 입을 깨끗이 씻는 위생 관리도 중요합니다.
  •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폐활량을 높이고 폐 조직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 집안의 공기 질도 중요하므로, 공기청정기 사용이나 실내 환기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브로콜리, 녹차, 마늘, 생강, 오메가-3 풍부한 생선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폐의 염증을 줄이고 조직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침이 없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폐는 자각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장기이며, 앞서 설명한 증상들은 이미 폐 기능이 상당히 저하된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흡연 경험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가벼운 숨참, 가슴 답답함이라도 절대 방치하지 말고 폐 기능 검사, 흉부 엑스레이, CT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