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정규시즌 아웃, 염경엽 감독의 대안은? [IS 포커스]
이형석 2025. 5. 21. 13:43

LG 트윈스가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32)의 수술로 고민이 커졌다.
LG 홍창기는 22일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당초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으나, 부기가 빠진 뒤 재검진에서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수술까진) 아니길 빌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홍창기의 정규시즌 내 복귀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구단이 전망하는 재활 기간은 4~5개월이다. 염경엽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의 포스트시즌(PS)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LG로선 정규시즌 우승을 위해 홍창기의 대체 자원을 찾아야만 한다.

홍창기의 공백은 커 보인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출루왕에 세 번이나 올랐다. KBO리그 통산 출루율은 0.428이다. 3000타석 이상 소화 선수를 기준으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통산 출루율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이 높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 문성주의 리드오프 기용을 고려하고 있다.
박해민은 홍창기의 부상 이탈 후 리드오프를 맡아 6경기에서 타율 0.160, 출루율 0.300을 기록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컨디션이) 올라오면 (1번 타자 기용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20일 경기) 지명타자로 나설 만큼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다. 햄스트링 통증 탓에 70% 정도 힘으로만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성주는 높은 출루율(통산 0.390)이 강점이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신민재는 열흘을 채우고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본인(홍창기)과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며 "주장 박해민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미팅을 열고 '우리가 한 발씩 더 뛰어 공백을 채워보자'고 힘을 모으더라. 어려움이 좀 있더라도 선수들이 잘 이겨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은 뛸 수 있도록 수술하고 재활을 할 거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도와 홍창기가 포스트시즌에 출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故김새론과 약속 지키고 싶었다”…베일 벗은 유작 ‘기타맨’ [종합] - 일간스포츠
- 이건주, 프랑스 입양 남동생 찾았다 “미안해. 보고 싶었어” 오열 (‘아빠하고’) - 일간스포츠
- 구준엽, 얼굴색 어두워진 이유… “故 서희원 묘소 매일 찾아가” - 일간스포츠
- 리사,♥재벌남친과 이탈리아서 데이트... 주위 시선 NO - 일간스포츠
- 故이선균 협박해 3억 뜯은 유흥업소 실장, 항소심 징역 7년 구형 - 일간스포츠
- 강원축구협, 손웅정 감독에 출전정지 3개월, 손흥윤 코치는 6개월 징계 - 일간스포츠
- 염정아 남편 병원, 종합병원으로 승격 [왓IS] - 일간스포츠
- 尹, ‘부정선거’ 의혹 다룬 다큐 영화 관람…전한길 초대 [왓IS] - 일간스포츠
- 마무리 부담 잠시 벗고 변화구 두려움도 떨쳤다…김택연의 ‘돌직구’ 성장통 [IS 포커스] - 일간
- ‘김지민♥’ 김준호, ‘재혼’ 이상민에게 “사귀자고 형이 얘기했냐” (‘돌싱포맨’) -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