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타수 무안타? 나보다 더 신경 쓰이는 듯"…美 PS 최초 日 선발 맞대결→다저스 NLCS 진출, '패전' 다르빗슈도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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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포스트시즌 최초로 일본 국적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다르빗슈는 "다저스가 선발 투수 선택지가 많지 않았는데 야마모토를 선택하고 믿어준 게 인상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야마모토가 좋은 투구를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라며 "오타니와 맞대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나보다 그가 더 신경 쓰인 듯싶다. 많은 선택지를 두고 잘 풀어간 면이 나에게 좋았다"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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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포스트시즌 최초로 일본 국적 투수들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투수 다르빗슈 유와 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양보할 수 없는 승자독식 경기이었다.
모든 일본 야구 팬도 주목한 이 경기의 승자는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활약과 더불어 2회 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선제 솔로 홈런과 7회 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6회부터 가동한 불펜진도 철벽 계투 릴레이를 펼치면서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MLB.com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다저스 역사상 승자독식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은 5번째 투수가 됐다. 오렐 허샤이저(1988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 제리 로이스(1981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7차전), 샌디 쿠팩스(1965년 월드시리즈 7차전), 조니 파드레스(1955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 이은 5번째 기록이다.
사실 야마모토와 상대한 다르빗슈도 패전이 아쉬울 정도로 멋진 투구를 선보였다. 다르빗슈는 앞선 2차전 등판에서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 쾌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차전 등판에서도 다르빗슈는 1회 말 선두타자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르빗슈는 2회 말 2사 뒤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을 앞세워 6회 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긴 이닝을 끌고 갔다. 다르빗슈는 1회 이후에도 오타니를 유격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킬러 면모를 보였다. 앞선 2차전에서도 다르빗슈는 오타니를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다르빗슈는 7회 말 1사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다르빗슈는 7회 말 2사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 6.2이닝 3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총 2안타 빈공에 허덕이면서 끝내 0-2 영봉패로 허망한 탈락을 맛봤다.
다르빗슈는 경기 종료 뒤 현지 취재진과 만나 "이런 결과로 오프시즌에 돌입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실망스럽고 답답한 느낌이다. 두 번째 내준 홈런이 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정말 후회스러운 순간"이라며 되돌아봤다.
선발 맞대결을 펼친 야마모토와 투·타 맞대결을 펼친 오타니에 대한 소감도 피할 수 없었다. 다르빗슈는 "다저스가 선발 투수 선택지가 많지 않았는데 야마모토를 선택하고 믿어준 게 인상적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야마모토가 좋은 투구를 보여줘서 매우 기쁘다"라며 "오타니와 맞대결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는데 나보다 그가 더 신경 쓰인 듯싶다. 많은 선택지를 두고 잘 풀어간 면이 나에게 좋았다"라며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르빗슈는 "지고 있을 때나 이기고 있을 때나 팀 동료들 모두 끈끈한 사이를 느꼈다. 한 시즌 동안 함께 많은 즐거움을 누렸다"라며 "다저스가 정말 쉽지 않은 팀인데 내가 이번 시리즈에서 정말 열심히 공을 던졌던 것도 다저스 같은 팀을 만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즌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AP/Imagn Images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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