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닦을 때 ‘헛구역질’이 필수?

전종보 기자 2026. 2.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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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중 칫솔이 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면 헛구역질을 할 수 있다.

뇌와 연결된 설인신경이 자극받으면 반사적으로 인두가 수축하고 혀가 위로 올라가면서 헛구역질이 나온다.

혀 안쪽을 많이 닦으면 헛구역질도 더 많이 하게 되며, 혀 뿌리나 입천장 안쪽 연구개 점막이 예민한 경우에는 비교적 약한 자극에도 헛구역질을 할 수 있다.

양치 중 과도한 헛구역질을 피하려면 갑작스럽게 칫솔을 깊숙이 밀어 넣지 말고, 혀 앞쪽부터 가볍게 닦은 뒤 안쪽까지 살살 문질러서 닦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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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양치 중 칫솔이 혀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면 헛구역질을 할 수 있다. 혀 뒤쪽 인두를 건드리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구역 반사’라고도 한다. 갑작스럽게 목에 이물질이 걸려 질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본능적으로 나오는 반응이다.

뇌와 연결된 설인신경이 자극받으면 반사적으로 인두가 수축하고 혀가 위로 올라가면서 헛구역질이 나온다. 설인신경에 가해지는 자극이 클수록 구역 반사도 심해진다. 혀 안쪽을 많이 닦으면 헛구역질도 더 많이 하게 되며, 혀 뿌리나 입천장 안쪽 연구개 점막이 예민한 경우에는 비교적 약한 자극에도 헛구역질을 할 수 있다.

양치 중 헛구역질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과하면 약한 자극에도 구역질을 하게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간혹 헛구역질을 해야 양치가 잘 되는 것 같다고 생각해 일부러 헛구역질을 반복하기도 하는데, 이는 삼가야 할 행동이다. 식도로 역류한 위산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면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위산 역류는 치아 부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양치 중 과도한 헛구역질을 피하려면 갑작스럽게 칫솔을 깊숙이 밀어 넣지 말고, 혀 앞쪽부터 가볍게 닦은 뒤 안쪽까지 살살 문질러서 닦도록 한다. 입을 크게 벌리면 혀 뒤쪽 조직이 밀착돼 설인신경에 쉽게 자극이 가해지므로, 입을 과도하게 벌리지 않는 게 좋다. 칫솔은 머리 부분의 크기가 치아 2개 정도인 작은 칫솔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칫솔 대신 혀 클리너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루 1~2회씩 혀 클리너를 사용해 설태를 부드럽게 긁어낸 뒤, 물로 입안을 헹군다. 이때도 강하고 깊숙하게 혀를 긁어선 안 된다.

치약은 향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알갱이가 없거나 적은 제품이 좋다. 평소 양치 중 약한 자극에도 헛구역질이 잘 나온다면 계면활성제가 많은 제품은 피하도록 한다. 계면활성제가 많으면 거품이 많이 생겨 구역 반사가 일어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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