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패스→호날두가 마무리?’ 사우디 지갑 또 열리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패스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3일 “알 나스르가 다가오는 여름 더 브라위너 영입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먼저 “현대 축구 선수들에게는 돈이 최고인 경우가 많으며, 이것이 사우디 프로 리그가 우수한 선수들을 모은 배경”이라며 “이적시장이 다가올 때마다 사우디의 존재감은 커진다. 알 나스르는 더 브라위너 영입에 오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여름에 다시 한번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 나스르에는 이미 호날두, 사디오 마네, 다비드 오스피나, 오타비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유럽에서 이름을 떨친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난겨울에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노렸을 정도로 막대한 자금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더 브라위너 역시 타깃 중 하나였다. 그는 지난시즌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기를 날리며 다소 존재감이 옅어진 상황이기도 했다. 마침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이 2025년까지인데, 만약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다가오는 2024~25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를 통해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적기인 셈이다.
물론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지는 미지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여러 차례 더 브라위너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더 브라위너는 전반기를 날렸음에도 공식전 19경기 5골 14도움이라는 맹활약으로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비록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 탈락했지만, 그는 2차전에서 0-1로 뒤진 상황에 천금 같은 동점 골을 기록해 팀의 연장 승부를 이끌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75경기 101골 166도움을 기록 중이다. 구단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그가, 과연 팀을 떠나게 될지가 관심사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991년생인 그의 몸값을 6000만 유로(약 880억원)로 평가했다. 여전히 전성기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MSA] 박용택 "스타의 솔직함이 진정성..그게 마케팅" - 일간스포츠
- [단독] 민희진, 하이브에 정보자산 반납 안했다…감사질의서는 답할까 - 일간스포츠
- 오타니, 191㎞/h '총알 홈런'… 마차도 넘어, 2015년 이후 다저스 '기록' - 일간스포츠
- 유재환, 30kg 감량하더니 결혼까지…♥예비신부는 작곡가 정인경 [종합] - 일간스포츠
- 클린스만이 직접 밝힌 '하극상 논란'…"이강인, 손흥민과 싸우다 손가락 탈골시켰다" - 일간스포
- 박은빈, ‘우영우’ 신드롬 한 번 더?…“유인식 감독 ‘더 B팀’ 출연 검토 중” [공식] - 일간스
- 뉴진스 컴백 목전 방시혁 VS 민희진 전쟁 발발…쟁점 셋 [줌인] - 일간스포츠
- ‘라도♥’ 윤보미 “많이 놀랐을까 걱정” 팬들에 전한 열애 심경 - 일간스포츠
- 한일전 승리에 실리까지 챙겼다…황선홍호 파리 올림픽 '한 걸음 더' - 일간스포츠
- '또 나갔다' 이정후, 13경기 연속 출루 행진…강정호까지 '-4'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