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메디큐브·아마존 손잡고 K-뷰티 성공 스토리 만들어
아마존
메디큐브, 아마존 코리아와 협업
1대 1 맞춤 현지화 광고 전략 펼쳐
에이피알, K-뷰티 기업 시총 1위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한국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미국 LA에 문을 연 메디큐브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아마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30/joongang/20250930161954066ymvf.jpg)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앞둔 사내 회의에서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단순히 판매량 증대를 넘어 메디큐브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 1000만 달러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까지 제시했다. 에이피알은 상장 약 18개월 만인 지난 8월 7일 한국거래소에서 K-뷰티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오른 기업이다. 창립 초기부터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김 대표의 전략은 K-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는 비전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성공 뒤에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지원이 있었다.
아마존 다큐 ‘라이징 스타’서 담아
지난 9월 19일 공개된 아마존 글로벌 다큐멘터리 시리즈 ‘라이징 스타(Rising Stars)’는 메디큐브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서비스와 아마존 광고 풀 퍼널(full-funnel)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았다. 라이징 스타는 전 세계 유망 브랜드의 성장 스토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로, 한국 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메디큐브의 여정은 미국 LA에서 본격화됐다. 프라임 데이를 앞두고 LA 한복판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직접 고객과 만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이 특히 뷰티 디바이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어떤 효과가 있나요?” “모드별로 무엇이 다른가요?”와 같은 구체적인 질문을 쏟아내자, 메디큐브는 광고 전략을 전환했다. 단순한 비주얼 중심 홍보 대신 제품 기능을 상세히 보여주는 아마존 비디오 광고를 적극적으로 채택한 것이다.
라이징 스타는 메디큐브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와 협력해 마케팅을 고도화하는 모습도 담았다. 메디큐브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의 1대 1 맞춤 상담, 세미나, 전담 매니저 시스템 등 현지화 지원을 활용해 미국 소비자 특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브랜드 인지부터 구매까지 전반적 전략 제시

특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광고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미국에서는 프라임 비디오 시청이 일상화돼 있다”는 현지 인사이트를 제공했고, 메디큐브는 이를 광고 전략에 반영했다. 실제로 라이징 스타 속 한 고객은 ‘부스터프로’를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망설이던 중 프라임 비디오에서 광고를 접한 뒤 바로 구매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현지 맞춤형 전략은 성과로 이어졌다. 아마존 집계에 따르면 ‘메디큐브(medicube)’ 검색어는 프라임 데이 시작 전부터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으며, 행사 기간에는 뷰티 부문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명으로는 유일하게 아마존 전체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고, 7개 제품이 뷰티 부문 베스트셀러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K-뷰티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과다.
결과적으로 메디큐브는 4일 만에 목표 대비 220%인 2200만 달러(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아마존 입점 한국 뷰티 브랜드 중 매출 1위 기록으로, 신규 고객 유입 또한 8배 늘었다.
김병훈 대표는 라이징 스타에서 “아마존은 역동적이고 계속 진화하는 채널”이라며 “항상 새로운 전략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전적인 에이피알과 잘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마존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신뢰하는 온라인 스토어”라며 “아마존에서의 성과는 메디큐브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에서 잘나가는 메디큐브’라는 평가는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국내 브랜드가 전 세계 수억 명의 아마존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현지화 전략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메디큐브 사례는 이러한 지원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한편, 다큐멘터리 라이징 스타 메디큐브 편은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지난해 선보인 시즌1은 330만 회 이상 조회 수를 기록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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