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수요예측 참패에 결국 상장 또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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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기대감을 모았던 케이뱅크가 수요예측에 참패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측은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끝나기 전인 6개월 내로 공모구조를 변경해 내년 초 상장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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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모주 최대어로 기대감을 모았던 케이뱅크가 수요예측에 참패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상장 계획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1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주관사 NH투자증권, KB증권 등으로부터 희망 공모가 범위(9500원~1만2000원) 아래인 8500원 선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케이뱅크의 몸값은 기존 5조원에서 3조원대로 줄어들게 된다. 거기다 공모 물량 절반이 구주매출로 이뤄진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구주매출은 케이뱅크에 유입되는 자금이 아닌, 기존 재무적투자자들이 회수해 가는 투자금이다.
케이뱅크 측은 상장예비심사 효력이 끝나기 전인 6개월 내로 공모구조를 변경해 내년 초 상장에 재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구조 등을 개선해 조속히 다시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상장 과정에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상장 예비심사를 받은 직후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최대 8조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상장 추진할 당시 증시 부진으로 지난해 2월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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