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AI·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대폭 확대키로
CCTV 4123대 운영 등 도시안전망 확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행정혁신을 통해 공공서비스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2026년 스마트 관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공공서비스 전달체계를 AI·데이터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데 방점을 뒀다. 서비스 구축 중심에서 나아가 운영 효율성과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내실화에 집중한다. 민원 대응용 '관악구청 홈페이지 AI 챗봇' 고도화와 직원 업무용 '관악 AI 비서' 운영 등 행정 전반에 AI 적용을 확산할 계획이다.
민원 현장에서는 'AI 영상자료 분석 요약 시스템'을 적극 추진한다. 사건·사고 관련 영상에서 핵심 장면을 자동 추출하고, 영상 반출 시 자동 마스킹 기능을 표준화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한다. 2025년 기준 1434건의 영상 요약 서비스가 활용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AI 챗봇은 민원·복지·보건·세무 등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표 홈페이지 및 통합예약 사이트와 연계를 강화하고 24시간 즉시 응대 환경을 조성한다. 공무원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여 핵심 민원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선별관제 대상 100대 추가와 지능형 폐쇄회로(CC)TV 84대 신규 설치로 총 4123대의 안전망을 구축한다. 'AI CCTV 기반 고속 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보다 5배 빠른 분석 성능을 구현하고 사회적 약자 실종 등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복지·건강 서비스도 강화된다. 스마트경로당을 기존 45개소에서 58개소로 늘리고, 똑똑안부확인·IoT 스마트플러그·양방향 AI 안부서비스를 연계해 스마트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아동·청소년 정서 지원을 위한 'AI 아동 그림 심리검사'도 지속 운영한다.
구는 20개 부서에서 추진하는 45개 스마트도시 사업을 대상으로 분기별 성과 관리를 실시한다. 일정·예산·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지연 사업은 즉각 조정해 사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행정혁신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술의 혜택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디지털 약자까지 포용하는 따뜻한 스마트도시 관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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