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내주 합류… 닻 올린 홍명보호 속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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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확정한 홍명보호가 닻을 올렸다.
결전지 멕시코에 입성하기 전 고지대 특훈에 들어간다.
대부분 해외파로 꾸려진 대표팀으로선 완전체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대표팀은 해외파 선수들까지 고지대 적응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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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美 사전캠프로 출국
국내파·잉글랜드 2부 우선 훈련
완전체 돼도 고지대 적응 시간 필요
배준호 “공격포인트 올리고 싶다”

2026 북중미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확정한 홍명보호가 닻을 올렸다. 결전지 멕시코에 입성하기 전 고지대 특훈에 들어간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는 이동경(울산)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축구화 끈을 처음 묶었을 때부터 꿨던 꿈이다. 가서 국민에게 기쁨을 안기고 싶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월드컵 때는 최종 승선이 불발돼 아쉬움을 삼켰던 그는 “그동안 수비적으로 좀 더 활동량을 가져가는 데 중점을 뒀다”며 “슈팅이나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역시 첫 출전인 대표팀 막내 배준호(스토크시티)는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다른 형들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밀고 올라가면서 어린 선수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팀에 불어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함께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이 많이 보완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공격적인 부분과 같이 나온다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한 대표팀 본진은 이날 사전 캠프가 꾸려질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릴 해발 1571m의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에서 약 3주간 담금질에 나선다. K리거와 일찍 시즌을 마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선수 등이 먼저 훈련을 시작한다.
대부분 해외파로 꾸려진 대표팀으로선 완전체로 호흡을 맞출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해외파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24~25일쯤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이강인(PSG)은 31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어 합류가 더 늦다.
고지대를 처음 밟으면 적응에만 2~3일이 필요하다. 바로 강한 훈련을 소화하기는 어렵다. 대표팀은 해외파 선수들까지 고지대 적응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다음 달 4일 엘살바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특히 깜짝 승선한 이기혁(강원)은 빠르게 대표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이기혁은 홍명보호에서 호흡을 맞춰 본 적이 없다. 그는 “수비가 기본이 돼야 수비수로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 선수가 갖고 있어야 할 생각”이라며 “팀에 잘 녹아들어 좋은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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