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자산관리로 부자가 될 수 있다고요? 자산관리형 부자가 되는 로드맵

내 집 마련, 딸아이 학자금 등 앞으로도 들어갈 돈은 많은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어떻게 해야 돈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을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부자를 부러워하며,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언제나 꿈꾸어 왔습니다. 게다가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일하는 동안 아껴 쓰며 노후 걱정이 없을 만큼 돈을 모은 뒤 빨리 일을 그만두고 자기만의 삶을 추구하고 싶다고까지 합니다.

그렇다면 부자는 어떻게 될 수 있을까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역시 꾸준한 자산관리만한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님 말씀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에는 자산관리가 가장 확률이 높은 방법입니다.

‘관리’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 말처럼 중요한 말이 또 없습니다.

한정된 자원을 잘 배분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통장에 남는 게 없는 느낌이라면, 나의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잘 관리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관리(管理)라는 단어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말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산관리는 무슨 뜻일까요?

흔히 자산관리를 재테크, 투자, 재무설계 등의 단어들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산관리는 전 생애적으로 이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의미입니다.

즉, 자산관리는 살아가는 동안 주어진 자산을 잘 관리하고 늘려 나가서 은퇴 이후까지 정서적, 금전적인 부족함이 없도록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산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산관리란 것이  지속적인 수익 창출 활동을 기반으로 자산을 늘려가는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시도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포괄적인 행위임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렇게 생애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를 통해 천만∙억만장자가 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현명한 부자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돈의 제약 없이 주체적으로 살 수 있다는 말인 거죠.

자산관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저축, 투자가 떠오르겠지만, 그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목표를 세우는 것,
즉 항상 장∙단기 재무적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모든 재무적 계획에는 구체화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재무적 목표는 개인과 가족의 자금 관리 노력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공합니다.

은퇴를 위한 저축, 주택 구입, 교육 자금 조달 등의 장기 목표는 특정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자원을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고 현재의 계획 및 예산 책정을 용이하게 합니다.

이러한 목표 설정은 현재의 재정 평가, 저축과 투자 판단, 목표 달성을 위한 자원 할당에 대해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지출이 목표 달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평가할 수 있게하여 충동적인 지출을 억제하고 더욱 신중한 재정적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재정적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달성하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를 축적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자산관리의 성공 여부는 목돈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자산을 늘리려면 저축이 기반이 되어야 합니다.

이 말은 곧 현재 내가 지출과 소비할 금액을 줄여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즉 소비(지출)와 저축은 서로 상충되는 관계라 어느 쪽에 방점을 두느냐에 따라 자산이 어떻게 될지 큰 방향이 결정됩니다.

‘저축을 조금 하더라도 투자를 잘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투자수익률이 2배가 된다 해도 저축액을 두배로 늘리는 효과만큼은 아닙니다. 1억 원을 만들기 위해 3.5% 수익률로 5년 동안 매월 152만 원씩 저축해야 할 사람이 7%로 기대수익률이 높아진다고 해도 월 저축 필요금액은 여전히 139만 원 수준입니다.

물론 저축기간이 늘어나면 월 저축액은 더 많이 줄어들기야 하겠지만 저축금액이 늘어나는 만큼의 효과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목표금액을 기반으로 하는 저축목표는 꼭 있어야 하고 달성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소비나 지출을 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됨으로써 자기통제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는 목표로 가는 데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의 핵심은 성장이나 소득을 기대하면서 다양한 금융 상품에 돈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저축과 달리 주식, 채권, 부동산 또는 뮤추얼 펀드에 대한 투자는 기대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즉 같은 돈이지만 예금 수준의 금리로 도달할 수 있는 자산과 투자로 얻을 수 있는 자산의 규모는 다르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 원을 10년간 운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수익률별로 기대 자산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거기에 투자 수익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수익으로 불어나는 복리의 힘은 투자를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일찍 시작하고 투자를 유지하면 개인은 복리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 성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금 1,000만 원을 수익률 5%의 복리로 운용한다면 20년 후에 약 2.6배 이상으로 투자금액을 늘릴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는 위험(변동성)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학습을 통해 적립식투자, 자산배분 등의 다양한 투자방식과 S&P 500과 같은 시장지수와 연동하는 ETF처럼 경기 침체기에 개별 부도 위험이 없는 자산을 선택하여 장기적으로 운용한다면 충분히 투자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대출은 자산관리에서 다양한 재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 역할을 합니다.

우선 대출을 통해 현재 저축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자산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부동산, 차량 또는 값비싼 장비와 같은 고비용 자산과 관련이 있습니다.

모기지나 사업 대출을 받아 이러한 자산을 구매하고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대출은 투자 수익을 증폭시키는 레버리지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투자에 대한 수익이 대출 비용을 초과하기를 기대하면서 대출을 사용하여 주식 시장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위험도 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출은 현금 흐름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출이 일시적으로 현금이 부족할 때 현금 보유고를 고갈시키지 않고 운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자산관리 플랜이 원할하게 유지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은 절대적인 통제가 필요합니다.

대출은 계획 실행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하지만, 갚아야 할 돈이므로 그 규모가 자산관리 계획상 장∙단기적으로 상환가능한 수준이어야 합니다. 함께 수반되는 이자비용이 소비(지출)와 저축 계획을 흔드는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저금리와 자산가격 상승 기조로 인해 부동산을 대출받아 사는 일이 너무 쉬운 일처럼 인식되었습니다. 집을 장만할 때 대출을 받아 사는 것은 과거부터 당연한 일로 생각되었지만 그 연령대가 20~30대까지 내려올 정도로 과도한 대출이 일어났고 금리 상승기와 맞물리면서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대출을 받을 때부터 금리 상승 시에 받을 영향에 대해서도 고민했어야 하지만, 너무 간과한 면이 있었던 것입니다.

중요한 점은 금융상황이라는 것이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최악의 상황이 내게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하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는 점입니다.


그중에서도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금융환경은 물론이고 상품도 매우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여러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늘 들어왔을 것입니다. 하지만, 투자, 저축, 보험, 대출 등 모든 분야를 종합적으로 잘 아는 자산관리 전문가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보통 비용을 지불하고 재무컨설팅을 받기보다는 각 금융회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험회사나 보험영업 중심의 GA(금융대리점) 법인에 가면 주로 보험 상품 위주의 재무설계를 받습니다.

은행이나 증권회사도 대부분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컨설팅 비용이 없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사전에 공부를 하여 지식과 이해도를 높이지 않는다면 가는 데마다 현혹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 자격증으로 이야기하면 CFP(국재재무설계사)가 가장 이 분야에 가까운 자격증입니다. 하지만, 이 자격을 보유한 사람도 근무했었던 주요 회사 경험이 어디(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냐에 따라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분야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감안해서 상담을 받아야만 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금융지식을 높여 놓는 것이 특정 분야에 현혹되지 않고 자산관리를 현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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