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vs '왕회장' 갈등에 유임 NO…뮌헨은 '플랜C' 총력전→이적료 지불 의사까지

김정현 기자 2024. 4. 3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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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뮌헨이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감독 선임 작업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역시나 최우선 순위는 랑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랑닉은 모든 뮌헨 보드진의 강력한 해결책이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도 랑닉을 선택했다. 뮌헨은 플랜D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 사비 알론소, 율리안 나겔스만에게 퇴짜를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랑닉과 2027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을 원하고 있고 랑닉에게 이적과 관련한 전권을 주려고 한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관건은 현재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의 관계다. 지난 2022년 여름 오스트리아 감독으로 부임한 랑닉은 2026년 여름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공동 개최) 월드컵까지 계약돼 있다. 뮌헨은 적어도 500만유로(약 73억원) 언저리의 이적료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는 듯 보인다. 

뮌헨이 랑닉과 강력한 협상 의지를 보이는 건 이제 차기 감독 선임을 더 뒤로 미룰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왜냐하면 일단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해지를 하기로 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 여론이 거세지만, 구단 내부에선 불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독일 매체 빌트는 투헬과 회네스 명예 회장의 관계가 완벽히 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투헬이 회네스 회장의 발언 하루 뒤, 해당 발언을 듣고 내부적으로 엄청나게 분노했다. 관련 책임자가 투헬의 분노를 공개적으로 막으려고 설득했지만, 투헬은 결국 공식 석상에서 회네스 회장의 발언에 대해 반응했다"라고 전했다. 

회네스는 뮌헨 명예회장이지만 뮌헨 레전드 공격수 출신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이사회 의장과 함께 여전히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다.

그런 회네스가 지난 26일 투헬 현 감독을 곤경에 빠트린 것이다. 빌트에 따르면 회네스는 "우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감독을 갖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론 투헬에 전혀 문제없다. 저녁 식사도 몇 차례 했는데 정말 좋은 식사였고 모든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투헬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나 알폰소 데이비스 같은 젊은 선수들을 발전시킬 수 없었다"며 사실상 투헬의 선수 육성 능력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그러자 투헬 감독이 하루 만에 대응하고 나섰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전 직전 방송 인터뷰를 통해 "(회네스 발언은)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 감독 커리어 명예에 굉장히 상처를 주는 발언이다. 지난 15년간 우리가 선수들을 가르치면서 입증한 것이 있다면 젊은 선수들, 특히 아카데미 출신 선수들이 훈련할 때 우리(1군)와 함께하고 경기력을 개선해 경기장에서 증명했다는 것이다. (회네스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면서 자신의 뒤에 대고 혹평하는 실권자를 쏘아붙였다.

매체는 "회네스와 투헬의 관계는 몇 달간 긴장 상태였다. 구단 내부에서도 왜 회네스 회장이 그런 발언을 그 시점에 했는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투헬 사퇴의 명분을 원했는가, 혹은 뮌헨의 어린 재능들과 뮌헨 캠퍼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었던 건가?"라며 내부에서도 회네스 회장에 대한 의문이 크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투헬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미 바이엘 레버쿠젠에게 분데스리가를 내준 만큼 챔피언스리그에서 트로피를 따야 이번 시즌에 체면을 세울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뮌헨은 내부적으로 분란이 생기고 뒤에선 감독 선임을 밀어붙이는 중이다. 랑닉은 이번 주 내로 결단을 내릴 예정이며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 이후 재차 협상이 예정돼 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유임론은 완전히 사그라들었다.  뮌헨은 빠르게 차기 감독 선임을 밀어 붙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이 30일(한국시간) 뮌헨이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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