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쇼 선보이다 그만"… 얼굴까지 화상 입은 英 여성,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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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축제에서 불(火)쇼를 선보이다 얼굴과 상반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축제에서 사고를 당한 베아트리체 프란코브스키(32)의 사연을 전했다.
프란코브스키의 몸과 옷에는 순식간에 불이 붙었고, 몸의 20% 정도에 심각한 2도, 3도 화상을 입었다.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화상 부위의 절단이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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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축제에서 사고를 당한 베아트리체 프란코브스키(32)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밀턴케인스 출신인 그는 지난 3년 동안 부업 겸 취미로 불쇼를 연마했다. 이번 축제에서도 다른 공연자와 함께 불쇼를 선보이기로 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람이 세게 불었고, 뜨거운 증기와 연료가 프란코브스키의 몸으로 쏟아졌다. 프란코브스키의 몸과 옷에는 순식간에 불이 붙었고, 몸의 20% 정도에 심각한 2도, 3도 화상을 입었다. 프란코스브키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연료가 휘발성, 가연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손, 팔, 어깨, 가슴에 불이 붙었고, 불길이 목과 얼굴을 타고 올라갔다"며 "다행히 샤워 후라 머리가 젖어 있어 머리에는 불이 붙지 않았다"고 말했다. 근처에 있던 구경꾼들이 그에게 다가와 진압을 도왔고, 프란코브스키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처음에 의료진들은 목 주위 염증이 호흡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화상 전문 병동으로 이송된 그는 심각하게 손상된 피부 부위를 제거했고, 현재는 피부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화상은 손상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피부 표피에 화상을 입은 경우로, 화상 부위가 빨갛게 변하고 따끔거리지만 48시간 정도가 지나면 통증이 없어진다. 2도 화상은 표피는 물론 진피까지 깊은 손상을 입은 경우다. 물집이 생기며 부종과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깊은 2도 화상은 4주 이상의 치료와 피부이식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3도 화상은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를 뜻한다. 4도 화상은 3도 화상과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화상 부위의 절단이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화상은 초기 대응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진다. 열에 의해 화상을 입었다면 빠르게 식히는 게 중요하다. 뜨거운 열에 노출될수록 상처는 깊어지고 넓어지기 때문에, 신속하게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물로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만약 화상 때문에 물집이 생겼다면 터트리지 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집이 잡힌 위치는 표피와 진피 사이다. 진피에는 혈관이 있어 물집이 터졌을 때 세균에 의한 이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미 물집이 터졌다면 상처에 물이 닿지 않게 하고 마른 붕대를 감는다. 화상은 초기 상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발생 후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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