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가 남는다는데, 총으로 협박해서 이적시킬 순 없잖아?" 에이전트가 실제로 한 말… 윌리엄스 거취는 내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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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윌리엄스가 끈질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어느 팀으로도 가지 않은 건 손수 본인의 의지 때문이었다.
윌리엄스 이적에 대해 선수는 계속 잔류 의사를 내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이라도 성사될 것 같은 현지 보도가 이어지며 서로 말이 맞지 않았는데, 선수 측에서도 다양한 입장이 부딪쳤던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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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니코 윌리엄스가 끈질긴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지난 여름 어느 팀으로도 가지 않은 건 손수 본인의 의지 때문이었다.
윌리엄스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 일등공신으로서 맹활약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윙어였다. 특히 스타 선수 영입을 목표로 잡았던 바르셀로나가 집요한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윌리엄스가 당장이라도 이적할 거라는 전망이 나올 때가 있었으나 결론은 잔류였다.
윌리엄스는 가나 혈통이지만, 바스크인만 선수로 받는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로부터 어려서부터 바스크 지역에서 자랐음을 인정 받아 그 일원이 됐다. 형 이냐키 윌리엄스와 더불어 아틀레틱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
윌리엄스 영입을 놓친 바르셀로나는 결국 스타급 선수는 다니 올모 한 명 영입에 그쳤다. 이적시장 막판, 바르셀로나가 올모 한 명을 등록하기 위해 준주전급 선수 여러 명을 방출해야 했던 걸 보면 샐러리캡 때문에 어차피 윌리엄스 영입은 힘든 게 사실이었다. 이런 사정과 별개로 윌리엄스가 먼저 이적을 거부하면서 이적 사가는 종결된 바 있다.
윌리엄스의 대리인 펠릭스 타인타는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와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정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 에이전트들의 일은 선수에게 조언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고 이적하게 만들 수는 없지 않나"라는 표현을 썼다.
즉 선수는 아틀레틱에 남는다는 입장이었고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로 보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이적에 대해 선수는 계속 잔류 의사를 내비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장이라도 성사될 것 같은 현지 보도가 이어지며 서로 말이 맞지 않았는데, 선수 측에서도 다양한 입장이 부딪쳤던 것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대리인은 "윌리엄스가 아틀레틱에 1년 더 남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는 내년 여름에 다시 윌리엄스를 이적시켜 빅 클럽으로 보내고 싶다는 의사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자신의 뜻대로 팀에 남아 2024-2025 스페인 라리가 경기를 소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리 인상적인 활약은 없다. 윌리엄스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로 주목 받았던 2라운드에 1-2로 패배한 것을 비롯, 아틀레틱은 현재까지 1승 1무 2패에 그쳤다. 윌리엄스 형제는 나란히 4경기에 모두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아틀레틱클루브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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