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가사·삼국유사’ 등재되나…안동서 세계기록유산 아·태 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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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최종 등재 여부가 오는 26일 결정된다.
안동시는 오는 24~26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MOWCAP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추진과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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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는 오는 24~26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MOWCAP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 등재 추진과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보존관리를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이다. 43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23개국에 산재한 46개 기록유산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한국의 편액’과 ‘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편액과 현판’이 등재돼 있다.
일정 첫날 오전 개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을 비롯한 대내·외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유네스코 본부, MOWCAP 관계자 및 43개 회원국 국가위원회 대표,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나라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의 팍슨 반다의 기조 강연으로 본격적인 총회를 시작하게 된다.
또 한국국학진흥원에서 MOWCAP 사무국 개소식과 현판식을 갖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록유산을 등재 관리하는 사무국은 지난 7월 1일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설치돼 업무를 이관받고 사무국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날 개소식은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을 모아 마련됐다.
둘째 날은 MOWCAP 활동 보고와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각 국가별 세계기록유산 활동 상황을 보고 받으며, 현재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총회의 핵심 의제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목록 최종 등재를 결정한다.
사전 심사를 통해 최종 심사에 올라온 13종의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경북에서 신청한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의 최종 등재 여부도 결정될 계획이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MOWCAP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시가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해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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