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석구는 1983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중견 배우예요.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얼굴을 알렸고, 최근까지도 ‘6시 내고향’ 리포터로 활발히 활동 중이죠.
1963년생인 그는 환갑이 될 때까지 미혼이었는데요.
그러다 2022년, 60세의 나이에 17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하며 화제가 됐죠.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꽤 영화 같은 장면이었어요.
최석구가 '6시 내고향'에서 섬 촬영을 갔다가 이장님에게 “예쁜 딸이 있는데 한번 만나볼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해요.
그는 “그래요 만나보죠”라며 가볍게 응했고, 이장님이 직접 딸의 번호를 건네며 인연이 시작됐죠.
최석구는 통화를 해보니 목소리가 너무 예뻐 그 자리에서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이 한 번의 통화가 지금의 부부 관계로 이어진 거예요.

결혼 후 이야기도 솔직하게 전했어요.
최석구는 아내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결혼 뒤 체중이 73kg까지 늘었다는 자랑 섞인 고백도 털어놨어요.
하지만 한 방송에서는 '사기 결혼'을 당한 것 같다는 충격 발언을 꺼냈습니다.
17살 연하라면 건강할 줄 알았다는 최석구는 “제가 더 건강해서 놀랐다"라고 말한 거죠.

아내가 회사에서 돌아오면 바로 누워버리고 술도 좋아해 늦은 밤 돼지국밥과 라면을 찾는다고 토로했어요.
아내가 자꾸 아파 속상했던 그는 장모님께 전화를 걸어 “엄마, 사기 친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해요.
“17살 어리고 예쁘고 건강하다더니 왜 저보다 더 아프냐”라는 한탄이 담긴 농담이었죠.

그러자 장모님은 “그냥 딸이라고 생각하고 다독여라. 사람이 맥주도 한 잔 하고 살아야지”라고 답했다고 해요.
이 집의 분위기가 얼마나 따뜻한지 알 수 있는 대화예요.
최석구는 아내가 감정 기복이 있거나 체력이 떨어져도 결국은 “너무 예쁘고 착하다”며 애정을 드러냈어요.
환갑에 시작된 결혼이지만 두 사람의 일상은 오히려 젊은 부부보다 더 솔직하고 유쾌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