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무진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리허설 도중 무대에서 부당한 언행을 겪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지난 4일 현장에서 스태프가 “그만해라, 이게 뭐 하는 거냐”는 반말과 함께 공연을 중단시키는 장면이 포착됐고, 이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팬들과 관람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행사 주최 측은 5일 공식 SNS를 통해 사과하고, 해당 스태프를 행사 운영에서 경질했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이무진은 무례한 언행에 당황한 모습으로 현장에 서 있었고, 이는 팬들이 촬영한 영상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첫 사과 이후에도 이무진 측은 강경 대응 입장을 유지하며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주최 측과 대행사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결국 천안시는 운영 대행사에 경고 조치를 내리고, 스태프 경질과 교육 계획을 포함한 2차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공공 행사에서도 예술인에 대한 존중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이무진 소속사는 단순 해프닝이 아닌, 아티스트의 명예와 권익을 침해한 사안으로 보고 강력 대응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무대 실수나 진행 착오가 아닌,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 부족과 운영 미숙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도 “공공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예우조차 지켜지지 않았다”는 반응이 확산되며, 연예인과 스태프 간 ‘갑을관계’ 문제, 문화예술계 노동환경 이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천안 K-컬처박람회 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스태프 경질, 운영 대행사 경고 등의 조치를 밝히며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이무진 측은 여전히 공식 대응 여부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사건의 여파는 단순히 한 가수의 무대 중단에 그치지 않고, 예술인을 대하는 공공행사의 태도와 책임에 대한 논의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안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변화 요구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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