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즌' 토트넘, 카라바오컵도 조기탈락! '네가 내 것이었어야 해' 학포에게 통한의 실점

김정용 기자 2026. 9. 1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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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부진에 더해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으로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영입하고 싶었으나 결국 갖지 못한 코디 학포에게 골을 얻어맞아 두 배로 뼈아픈 경기였다.

후반 8분 토트넘이 놓친 선수 코디 학포가 오른발로 날린 날카로운 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문 공격수 대신 2선에 득점력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는 게 토트넘의 계획이었고, 가장 중요한 목표로 떠오른 선수가 학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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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부진에 더해 카라바오컵 조기 탈락으로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영입하고 싶었으나 결국 갖지 못한 코디 학포에게 골을 얻어맞아 두 배로 뼈아픈 경기였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6-2027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32강전을 치른 리버풀이 토트넘에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로써 이번 시즌 치른 모든 대회에서 1승 2무 3패로 극심한 부진을 이어갔다. 1승도 카라바오컵에서 거둔 것이기 때문에 탈락한 지금 와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PL에서 4경기 무득점으로 2무 2패에 그쳐 있고, 카라바오컵은 조기 탈락했다. 앞서 2부 구단 찰턴애슬래틱 상대로 5-1 대승을 거두긴 했으나 PL 강팀인 리버풀을 만나자 여지없이 졌다.

전반 21분 리오 은구모하의 현란한 드리블 중 흘러나온 공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잡아 원터치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8분 토트넘이 놓친 선수 코디 학포가 오른발로 날린 날카로운 슛이 골문 구석에 꽂혔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너 갤러거가 한 골 터뜨리면서 추격 희망을 살렸다. 경기 막판 밀어붙이면서 오마르 마르무시의 결정적인 슛이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소보슬러이 도미니크가 땅에 튕긴 공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에서 크게 밀렸다고 볼 수는 없었다. 토트넘은 슛 횟수가 17회 대 12회로 더 많았고, 유효슛도 6회 대 5회로 앞섰다.

문제는 마무리였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비싼 선수 10명 중 3명을 영입하면서 전세계 최고 수준의 지출을 기록했다. 6위 산드로 토날리, 7위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9위 사비우를 영입했다. 너무 비싸게 사긴 했찌만 전반적인 영입을 통한 전력 강화는 분명히 이뤘다.

그런데 문제는 최전방이었다. 똑바로 된 스트라이커를 사지 못했다. 리버풀전 최전방에서 뛴 마르무시는 탁월한 역량을 지닌 공격수지만 원톱보다는 투톱, 또는 2선에서 뛰는 게 익숙한 선수다. 스트라이커 영입은 여기서 끝이었다. 오히려 기존 공격수 중 랑달 콜로무아니를 내보내고 히샤를리송은 판매가 안 되자 2군으로 강등시키면서 전방이 약해졌다고도 볼 수 있었다.

전문 공격수 대신 2선에 득점력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는 게 토트넘의 계획이었고, 가장 중요한 목표로 떠오른 선수가 학포였다. 학포는 다른 역량은 애매해도 득점력은 확실한 윙어다. 그러나 학포 영입이 잘 되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영입 균형이 무너졌다.

리버풀전 선발로 나선 2선 자원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가 각각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가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유일한 골은 미드필더 갤러거가 기록했다.

코디 학포(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리버풀에 잔류한 학포는 어느 때보다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컵대회 포함 2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골과 도움 양면으로 팀에 많은 도움을 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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