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커쇼·박찬호..당대 최고 투수 소환한 오타니, 빅리그 역사 세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빅리그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아울러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이 기록된 1913년 이후 4경기 선발 등판한 투수들 중 평균자책점 0와 40탈삼진 이상 기록한 9번째 투수가 됐다.
빅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오타니다.
이날 대기록 작성을 함께 한 포수 맥스 스테시는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다. 오타니는 나를 계속 놀라게 한다. 슈퍼스타 투수이자 슈퍼스타 타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빅리그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또 한 시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마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했습니다. 이날 7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 10탈삼진으로 마운드를 지켜냈고,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로 5-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내 오타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경기 초반 위기가 있었지만, 최소실점으로 마이애미 타선을 봉쇄했다. 1회 야수 실책까지 겹쳐 1점을 헌납했고, 2회에도 제구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내 평정심을 되찾았고, 마이애미 타선을 꽁꽁 틀어막으며 에이스 위용을 과시했다. 100마일에 육박하는 빠른공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나갔다. 특히 스플리터를 적극 활용하며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1 동점이던 5회에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로 우뚝 섰다. 투타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오타니다. 또 7회 1사 1루 때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더블 스틸에 성공하면서 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10호 도루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타점이 공식 집계된 1920년 이후 한 경기에서 10탈삼진 2타점 1도루를 올린 메이저리그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아울러 오타니는 평균자책점이 기록된 1913년 이후 4경기 선발 등판한 투수들 중 평균자책점 0와 40탈삼진 이상 기록한 9번째 투수가 됐다. 1968년 레이 컬프가 최초의 기록을 세운 뒤, 2000~2001년 박찬호, 2004년 요한 산타나, 2012년 R.A. 딕키, 2014·2015년 클레이튼 커쇼, 2018년 크리스 세일, 2021년 맥스 슈어저가 대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빅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오타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나는 계속 라인업에 있었다. 연패에 책임이 있다. 투수로 등판해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대기록 작성을 함께 한 포수 맥스 스테시는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다. 오타니는 나를 계속 놀라게 한다. 슈퍼스타 투수이자 슈퍼스타 타자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오타니의 올시즌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은 2.44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